권태기 왔어?? 왔다면 어떻게 이겨냈어?
권태기는 안왔어~ 그런데 중간에 한번 잠시 헤어진 적은 있어! 나는 남친 성격 중 용납 안되는 부분이 있었고 남친은 나랑 만났을 때 현실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만하자 했었거든 결국엔 서로 보고싶어해서 '얼굴보고 진지하게 얘기하자, 서로에게 솔직할 것을 전제로 하고 함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해결방안을 찾아보자' 로 얘기 나와서 관계 개선에 집중했구 이후에 서로 바뀌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 서로가 노력하는 모습이 확실하게 보였구 실제로도 많이 바뀌어서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어 ㅎㅎ
멋지다.. 다시 사귀는데에는 얼마나 걸렸어?
일반댓글로 달려버렸네ㅠ 밑에 봐주세용
몇살이야
아냐 남친이 3살 위!
오오 ~ 결혼까지 하길~
응응ㅎㅎ 따듯한 댓글 고마워😊
상대방이 아직도 제일ㄹ좋아? 언제부터 상대를 믿구ㅜ 안정기라고 느꼈어?
당연히 제일 좋지!!~ 근데 온전히 믿기까지는 좀 오래 걸렸어, 4년차쯤 되서야 아 나는 이사람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믿어도 되겠구나 싶더라.. 남친 만나기 전까진 원체 사람을 잘 안믿었어서ㅎㅎ
헉 나는 일년쯤 됐구 나도 사람 진짜 잘 못믿어서.. 좋긴한데 아직 온전히 못믿는다고 느껴져서.. 자기는 그랬구나!! 나두 용납 안되는 부분이있어서 진지하게 대화하고 바뀌고있는과정이기도해서.. 자기 오래오래 예쁜 사랑했음 좋겠다💕💕
자기도 힘든 과정 겪고있구나 ㅠㅠ 평소 사람과 가까워지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고 신중한 성격이라면 1년은 짧게 느껴지지.. 자기의 맘이 가는 방향으로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나도 응원해 고마워😘
우와 2300일
ㅋㅋㅋㅋ나도 신기해 2300일이라니!
지금도 사랑한다는 감정이 커?
응 훨씬! 사랑은 복합적인 감정이니까. 남녀간 성적 사랑이 강했다면 이제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 그 사람 자체로 많이 사랑하지 그 사람과 있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편안하고, 계속 나아가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가끔 안쓰럽고, 의리도 생기고! 익숙한 관계에서 오는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면 사랑의 감정은 시간에 비례해서 점점 커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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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권태기는 안 와?? 그게 지루해진다거나..? 극복하였다면 방법이 있을까??
ㅋㅋㅋㅋㅋ솔직히 있긴 해 현타도 왔었고ㅜㅜ 중반에 권태 왔을 땐 사랑하는 맘만으로 꽤오래 맞춰주면서 참았는데 이후엔 내가 못 견뎌서ㅋㅋㅋㅋ적극적으로 꼬시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징 '나 이런것도 해보고 싶어 궁금해! 나 지금 이거 좋아! 같은 느낌으로 내가 원하는 걸 확실하게 말했어 너무 똑같은 패턴이다 싶을땐 새로운 시도를 먼저 제안하기도하고ㅎㅎ 그리고 할 때 남친을 많이 관찰하려고 했어! '이 체위 특히 좋아하네, 이런 성향이구나, 후희는 이런걸 특히 좋아하네, 그럼 이런 것도 좋아할거같은데 함 새로운 계략을 세워봐?'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있다..
그런데 내 경우는 성적 취향이 비슷해서 쉽게 이겨낸 것 같기도 해~ BDSM 테스트 해봤는데 서로에게 잘 맞는 편이더라구 성향 넘 다르고 서로 대화하는 방식이 다르면 이겨내기 어려울 것 같기두 하네..
중간에 장거리 해봤는지 궁금해 ~ 7년이라니 진짜 존경!!!
장거리까진 아닌데 1시간반 거리라서 보통은 중간 지점에서 많이 만나는 편이야~~ 우와 존경까지!? 넘 감사해..🥰
다른 사람을 못 만나봤다는 아쉬움은 없어??
연애 초중반까진 좀 있었지! 경험치가 아예 없으니 내가 한 선택에 자신이 없어져서 불안과 아쉬움이 같이 오더라. 보통 다른 남자들도 현재 내 남친과 비슷한가.. 내가 뭘 몰라서 너무 과하게 좋다고 느끼나 싶었어 근데 그게 헤어질 이유는 못되더라. 백퍼센트 만족스러운 관계는 아니지만, 만나지도 않은 미래의 누군가를 생각하며 아쉬워하기엔 내가 아직 남친의 많은 부분을 모른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아. 치명적으로 이건아니다 싶은 점이 없기도 했구.. 당장 헤어진다고 해도 미련이 없도록 최대한 계속 관심 가지고 이 사람을 알아가보자 라고 맘먹고 나니까 연애 횟수는 상관이 없어졌어!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감정을 많이 느껴서 이대로도 충분히 좋아~!
장거리야?
1시간 반 거리! 장거리까진 아냐~
2개월간은 아예 헤어진 상태였다가 남친이 연락와서 다시 얼굴 봤어~ 근데 만나자마자 재결합은 아니었구 3번 정도 유예 만남(?)가진 후에 재결합했어! 전애인으로서 만나니까 오히려 서로에게 더 솔직해질 수 있더라. 그래서 결국 다시 만나는 쪽으로 결정ㅎㅎ
좀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속궁합이 잘 맞았어? 아니면 어떤 식으로 맞춰갔는지 궁금해
속궁합 당연히 안맞았고 사실은 지금도 그렇게 잘 맞는 편은 아니야 근데 둘 다 성격이랑 섹스성향이 비슷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구.. 나나 남친이나 신뢰가 중요한 사람들이라서 신뢰가 한번 쌓이고 나니까 욕구 표현도 서서히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 됐어! 둘 다 좀 부끄쟁이들이라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내재 성욕은왕성한 스타일이었거든 ㅎ..ㅎ 그걸 또 서로 대충 눈치껏 알고 있어서 느리지만 천천히 서로에게 솔직해져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