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겁나 내 남친이랑 나 같아 맨날 얘기하면 다 안 했는데 사과받아서 끝난 느낌에 계속 얘기하는 느낌 악 싫어

남친 > 사과했으니 끝, 알겠고, 내가 생각 잘못했고, 이제 안 하겠음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 자기 > 사과만 받고 싶은 게 아니라 심층적으로 자기의 마음이 왜 그렇게 됐고, 그로 인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사과했으니까 뭘 한탄도 못하겠고 어영부영 더 얘기하다보니 남친에게 억울함만 부여함 (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우선) 둘이 핀트가 다르네.. 대화하다보면 서로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아

아 그 말하지 않아도 대충 내용이 예상이 가서 더 듣지 않아도 될거같은거지 난 둘다 이해가 가는데 자기는 다 말 못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친구분은 이미 다 이해해서 이제 그만 사과하고 끝내고 싶은디 못끝내고 계속 같은말 반복해서 듣는 느낌인듯? 뭔가 서운한거? 얘기할 때 그냥 바로 와다다다 얘기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갖고 생각정리를 좀 한 다음에 정리된 언어로 전달하는 게 자기한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러면 자기도 서운함을 다 못말했다고 느끼지 않고 친구분도 정리된 내용으로 들으니까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