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차였다가 30분만에 다시 만남...

얘가 내 말에 상처받은 게 좀 있거든
그게 좀 쌓이다보니까 많이 힘들었나봐
난 거의 술먹고 말해서 기억도 잘 못하고ㅠㅠ

헤어질 때 자기는 더이상 내게 상처받을 자신이 없대...
더 상처받으면 너무 힘들 것같대
자기는 상처받을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헤어지자 함

나는 내가 바뀌겠다 믿어달라 상처안주겠다 미안하다했음
그래도 얘가 안되겠다하고 집으로 돌아감

얘가 카톡하지 말라했는데 내가 쭝얼쭝얼 몇개 보내고 잤걸랑,,
자는데 전화와서 자기는 나 없이 못살것같다고 아까 한 말 취소하겠다 미안하다 어쩌고 하는데 기억도 잘 안나 잠결이라ㅠㅠ
일단 알겠다고 뭐 좋은말 하고 다시 평소처럼 얘기하다가 잠들었음...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서운한 일이 생기는데...
내가 자기 말도 안들어주고 갑자기 짜증내서 속상했대
자기한테 상처안주겠다 약속한 거 아니냐 왜그러냐
그러면서 막 울었음.. 나도 얘가 용기내서 다시 만난다 한건데 왜 그랬을까 싶었거든

근디 생각해보면 자기가 헤어지자하고 믿어달라 상처안주겠다 바뀌겠다며 잡았지만 ㅃㅂㅇ함
30분 뒤 전화와서 나없으면 못산다 취소하겠다
며칠 뒤.. 상처받고 나한테 왜그랬냐함...
약속한 거 아니냐 왜 상처주냐 힘들다 이랬거든

생각해보면 자기도 좋다고 돌아왔는데 서운하다고 머라하고 나는 사과 겁나했어 요 며칠 걍 미안하다 머신이었음..
얘가 서운한거 말하면 미안하다.. 할말이 이거밖에 없다.. 미안하다... 이랬음
근데 또 보면 내가 상처를 많이 줬어 내가 잘못했어
아니 그래도 이정도로 내가 미안해하고 휘둘려야되나?
나도 슬슬 힘들어짐....

자기들 어케생각해.. 그냥 무슨 의견이든...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하나?
나는 걍 바보라서 상처받아도 다 까먹는데ㅠㅁㅠ
모르게써... 모르게써.... 나를 도와줘......
연애는 뭐 이렇게 힘들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