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이랑 다퉜는데 그후로 내가 계속 말도 안걸고 대답대신 고개짓만 끄덕끄덕 절레절레 하니까 내옆에 와선
남친-우리 자주 이러지(자주 다투지)
나- 끄덕끄덕
남친-시간을 좀.. 가질래? 가지고싶어?
이러길래 난 싫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했어
남친-그럼 관계 그만두고싶어?
나-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나는 계속 사귀고싶어
남친-그러면 이따가 너 생각정리 다 하면 다시 얘기할게
하고 얘기가 끝나고 어찌저찌 화해했거든
잘 해결은 됐는데 왜ㅠ 어떻게 저렇게 쉽게 관계를 끝낼까 라는 말을 할수있는거지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 .. 내가 남자친구를 더 많이 좋아하는걸까? 아까 저 말 듣고 울렁거리고 앞이 어지러웠어 ...
난 남친 마음 좀 이해되는데 나는 싸우는 건 괜찮아. 왜냐하면 그 뒤에 해결하기 위해 서로 대화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거든. 서로 애정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근데 상대방이 고갯짓만 하면 더 이상 나랑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구나, 라고 느껴져. 남친도 나처럼 생각해서 글쓴이가 시간을 갖고 싶은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아닐까?
내가 화날때마다 매번 고개짓으로 대화하는게 아니라 이번에만 그랬던거야 그리고 남친이 짜증내는거 다 받아주다가 못참겠어서 화나서 그랬던건데 뭐가 나쁜건지 모르겠네.. 왜 짜증을 내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이유를 말해달라고 해도 안말하고 짜증냈던건 남친이야 내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어떻게 저렇게 시간을 가지자는 말을 쉽게 할수있는건지 나를 많이 안좋아해서 쉽게 하는건지 혼잣말 하듯이 올린거야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남친이 자기를 많이 안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로남불인 건 확실한 듯.
남친이 좀 지쳤나..? 자주이러지 라고 하는거보니까.. 만약 내 상대가 다툴때마다 입꾹닫고 절레절레하는스타일이라면 나라도 조금 지칠거같아.. 자기도 액션을 취해줘
자주 이러지 는 내가 매번 입 꾹 닫고 고개짓을 한게 아니라.. 다툰 횟수를 말한거였어 난 계속 풀어주려고 말걸었어;
아하ㅜ 난또 매번 다투는방식이 그런다는줄ㅜ 그게아니라면 원래 연인끼리 자주 다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시간갖자규 말해버린게 서운할수있겠다
이건 그냥 자기 혼자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말은 안하고 남자친구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이야 나라도 당연히 지칠듯..
글에는 안썼지만 남친이 짜증내는거 내가 먼저 풀어주려고 말걸고 장난도 치고 그랬어 그런데도 짜증냈던건 남친이였어 그후로 내가 화나서 뚱해지니까 나한테 와서 그런말을 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