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주의사항!
얼마 전에 회사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거지만 나는 몰랐던 사실이라 공유해봐!
사람들이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지면 당황해서 무조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본다는데, 심폐소생술을 하면 오히려 더 위험해지는 환자들이 있대!
1. 뇌출혈 환자
뇌 혈관이 터져서 쓰러진 환자한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이미 터진 혈관으로 피가 더 새어나오게 만들기 때문에 절대 하면 안 된대.
그럼 뇌출혈과 심정지 환자는 어떻게 구분하냐가 문제인데, 심정지 환자를 구분하는 방법도 몇 가지 알려주셨어.
- 의식의 유무
: 흔히들 아는 방식으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면서 이름이나 호칭을 부르래. 의식 확인의 효과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이 쓰러진 상황을 알리는 효과도 있대.
- 동공 반사
: 드라마 보면 환자 눈꺼풀을 젖혀서 빛을 비추는 장면이 있는데, 심정지 환자는 빛을 비춰도 동공이 줄어들지 않는대.
- 호흡의 유무
: 코 밑에 손가락을 대는 방법도 있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지면 손가락의 감각만으로 판단하기가 힘들대. 손가락 대신 환자의 배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누워서 눈으로는 배가 오르락내리락하는지 확인하고, 귀로는 숨소리를 확인하는 방법이 더 적합하다고 하셨어.
2. 갈비뼈 등 심장에 가까운 뼈가 부러진 환자
심폐소생술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뼈가 부러지곤 한다는 썰을 들어 본 자기들도 있을 텐데, 사실 뼈가 부러지도록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은 위험하대.
이태원 참사 때도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에 많이 참여해 줬는데, 부러진 뼈가 장기를 찔러서 병원에 실려간 뒤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가 많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뼈가 부러지지 않은 환자에게만, 시행할 때도 뼈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게 깍지를 끼고 손꿈치로만 시행하는 것이 좋대!
당연히 다 아는 사실들일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나처럼 몰랐던 자기도 있을까 해서 올려봐!!
전문가에게 들은 교육이긴 하지만 내가 전문가인 건 아니라서,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