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남한테 신경 안 쓰고 공감능력도 크게없어서 부모님도 걱정했는데 크면서 달라짐 그러므로 가능하다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달라지게 된거야?? 어떤 노력을 했어..? 나는 마음으론 공감 안되는데 말로는 공감해주거든.. 마음도 동요하고싶은데 잘 안돼
나는 마음으로 죄다 공감하는 타입이라 인생살이 넘나 고되고 괴롭다.. 공감의 대상이 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실제 내 마음과 같은 감정/생각을 공유하는가보다는, 그가 지금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잘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 물론 같은 감정을 느껴주면 더 큰 일치감이나 유대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의 말을 경청해주고 그의 이야기를 함부로 넘겨짚어 판단한다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공감받는' 느낌이 들 듯. 애초에 누군가가 나에게 공감이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거니까, 그저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진심으로 경청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선천적 후천적 공감능력(?)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사견이야 ㅎㅎ
나는 근데 인생에 터닝포인트?.. 같은게 있어서 감수성이 확 생기기도한 케이스라.. 원래 나만 생각하다가도 남 존중을 하려하고 남의 입장을 내 입장으로 대입해보고 얘기 왜 이 정도로 힘들까 하면서 고민도해보고 얘기도많이듣고 이것저것 많이했둔 것 같앙
나는 엄마의 지극적인 사랑을받아서 공감능력을 키웠어. 아빠가 쏘패끼있는 사람이라 내가 그 유전을 받은거지. 어릴때 호기심으로 겨울 찬물에 고양이 빠뜨리거나 괴롭히는거 좋아했는데 나이들고보니 못된짓했구나 싶음...
쌉 T인데 연기를 오지게 잘하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까진 모르겠지만 그런척은 할 수 있음
뇌과학 책 최근에 읽엇는데 가능하대
키울수있어. 사랑받으면 커지더라. 내 아들이 신생아때부터 진짜 얘는 공감능력이 없구나 싶었거든 몸을 돌릴수 있을때부터 엄마인 날 등지고 자고-_-;; 엄마인 날 보는 눈에 애정이 1도 없는 아 그래 니가 엄마라고? 이런느낌? 키우면서 얜 정말 애착이 1도없구나 싶었는데 진짜 열심히 내가 표현했더니 4살 넘어가면서부터 점점 애착도 생기고 애정도 생기고 공감도 하고 걱정도 해주더라ㅜㅜ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