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연애 끝낼 수 있을까?
자기들 나 푸념 좀 늘어놓고 갈게ㅜㅜ
얼마전에 5주년 기념일이었고 이제 6년차에 접어든 커플이야.
연애초반에는 죽고 못살았는데 연애가 길어지면서 편해지고 익숙해져버려서 이제 그냥 친구같아.
사실 나는 빨리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모아놓은게 하나도 없어서 앞으로 2년은 더 있어야해.. (본인은 6천정도 모음)
습관같은 것도 안맞는 것 투성인데 전에는 내가 맞춰줬으면 이제 맞춰주는것도 서럽고 서운하고.. 성격이 정반대.. 대문자T와 소문자f 대문자P와 소문자j
요즘들어 너무 자주 싸우고 전보다 짜증나는 일도 더 많아진것같고 서로 막대하는 것 같아서 너무 오래만났나 회의감도 들고ㅠㅠ 전에는 참고 넘어가던것도 못넘어가겠고..
(첨부터 습관을 잘못 들인 것 같아.. 첨부터 지랄맞았어야했어..)
그래서 헤어지자 하면 말같은 소릴 하라고 거절당하고..
(근데 원래 헤어질때 상대방 동의받고 헤어지는거야?)
주변에서 내 연애썰 들으면 다들 헤어지라고 니가 아깝다고 하는데 만난 시간도 아깝고 이제 나이도 차고(32살) 새로 만나는 사람이 이사람보다 못하면 어쩌나 걱정되고.. (속궁합도 몹시 걱정.. 취향이 좀 독특한 편이라..)
왠지 지금 못 헤어지면 나~~중에 늙어서 후회할 것 같은데.. 헤어질 자신이 없어ㅜㅜ
방금도 뒤지게 싸우고 지금 눈물콧물 뽑고있는데.. 답이 없다 증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