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커플인데
며칠 뒤 내 생일인거 남친이 기억 못하고
그날은 각자 쉬고 다른 날에 만자자는거야
너무 서운해서 끝까지 말 안할까 하다가..
그렇게 확인사살 해봤자 내가 가장 상처받고 해결될 것도 없을 것 같아서 남친한테 그날 나 생일이라고 먼저 카톡했어
바로 전화 오더니 진짜 미안하다고 날짜를 잊고 산다며 생일날 보자고 사과하더라고..
말로는 괜찮다고는 했는데 솔직히 뭔가 맘이 풀리진 않네
갖고싶은거 얘기하라며 본인이 스스로 내가 뭐좋아할지 생각해볼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더 서운하기도 하고,.
작년 생일달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케이스라 작년생일을 못 챙겨줘서
나는 이번년에 진짜 잘챙겨주자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정작 상대는 아무 생각 없었다는 것도 서운하고... 짜증난다 상황이 참
자기가 그게 계속 걸리고 넘어가기 어렵다면 그냥 서운한거 다 터놓고 직접 얘기해 그거 쌓아두면 나중에 터져서 더 커지더라 그냥 직접적으로 같이 만나서 솔직하게 말하면서 풀고 남친도 사과하고 같이 훌훌 털고 좋은 시간 보내는게 서로에게 좋더라고
그래그래 착잡하게 있지마 아마 남자친구는 고르기 귀찮아서보단 너무 미안해서 자기가 꼭 원하던걸 사주려는 거 같아 꼭 꼭 말하고 잘풀고 즐거운 생일보내면 좋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