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결혼한 자기들 있니?
첫 인사 가려는데 선물로 뭘 들고가면 좋을까?
나는 무난하게 꽃다발이랑 과일 바구니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둘다 별로래
꽃은 돈아깝다고 생각해서 안좋아할거고,
과일바구니도 과일은 어머님만 좋아해서 별로래
저번엔 과일 비싸서 잘 안사먹는데 있으면 드신다고 하길래 이참에 과일사가면 되겠다고 생각한거였거든...
그리고 꽃은 뭐랄까..첫인사 자리에서 그냥 기본적인 선물? 이라고 생각했는데 굳이 아깝게 돈들이지 말라고 하니까 기분이 별로야. 우리집 인사올때도 꽃 생각은 아예 안하길래 꽃다발도 준비하자고 했단말이야.. 그때도 꼭 해야하냐길래 내입장에서 꽃은 뭔가 기본옵션인 느낌이어서 당연한거 아니냐고 했는데..아무튼 꽃 안들고 가도 될까?? 그냥 본인이 꽃 드려본 적도 없는거같긴해
그래서 일단 과일은 어머님만 좋아하신다니까 무난하게 소고기가 좋을거같긴하다..
그래도 난 기왕이면 예쁘기까지하면 좋을 것 같아서 과일 보자기에 예쁘게 담아주는 상견례선물로 많이 하는곳 알아봤어서 그냥 뭔가 허무하다ㅠㅠ
기혼자 친구한테 물어보면 좋을듯?!! 꽃은 오바고 과일이나 소고기 좋다
주변친구들한테 물어봤을때 다들 꽃들고 갔다고해서 당연히 하는거라고 생각했어ㅠㅠ
그정도면 걍 자기가 하고싶은거 해유… 과일바구니 좋은데 왜
기혼자인데 꽃은 오바야 꽃을 즐기는 집안 분위기면 모를까 남친이 저렇게말할정도면 남친집에가면 그냥 예쁘게 관링바고 눈으로 며칠 보는게 아니라 쓰래기 되는거고 소고기는 가격대가 너무 비싸고 과일바구니가 무난해 10정도로?
그리고 소고기사가면 시댁식구들끼리만 먹겠다는건데 보통 첫인사자리 선물은 그자리에서 풀어서 이야기꽃 풀면서 먹는거야
나도 같이 나눠먹으면서 대화하는걸 생각해서 과일 염두해두고 있던거거든..ㅠㅠ 근데 너무 단호하게 우리집은 엄마빼고 과일 안좋아하고 고기 좋아해! 해버리니까..난 과일 생각했다고 포장도 예쁘게 해준다고 보여줬더니 귀엽지만 실용적이지 못하다더라..ㅎㅎ 지난주에 우리집 인사왔는데 그때도 과일하자니까 설선물 겸 소고기 사오긴해서 나도 고기해야하나 싶긴해..
우리집은 남자친구 부담스러울까봐 밖에서 딱 식사만 하고 둘이 데이트하라고 바로 보내주셨고, 난 남자친구 본가로 저녁먹으러 가는데 누나들도 다 부르고 할거래..^^ 그게 분위기 훨씬 좋을거라는데 그냥 다 부담스럽고 내생각은 안해주는거같아서 벌써부터 서운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