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이럴 수가 있나
제발 내 얘기들어줘ㅠㅠㅠ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일단 지듬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고,
헤어진 이유는 진짜 서로가 싫거나 그런게 아니라
장거리인 상태에서 크게 한번 싸우고? 헤어진 상태야. 헤어진 뒤에 만나서 얘기한 적 있는데 그때도 그냥 좋게좋게 대화했고 서로 좋아하긴한데
아무래도 떨어져있다보니 자기 시간도 좀 가지고 싶다해서 잘 놀고 잘 헤어짐.
아무튼..
그 친구랑 사귀면서 피임을 했는데도
임신 한 적이 한번 있어.
그때 22살이고 학생이니 당연히 애 지웠고.
그 친구도 진짜 미안해하고 잘해줬어
문제는 그 뒤에 한번 더 콘돔사용했는데
관계 후에 찢어진게 발견돼서
사후피임약까지 복용 1회한 적 있고.
이미 낙태 1, 사후피임얃 1인 상태여서
진짜 더이상은 내 몸 망가뜨리기도 싫고
무서워서 한동안 관계 안했어
조금 안정이 된 뒤에 했지만
항상 조심했고.
근데 더 큰 문제가생김..
얘랑 헤어지기 얼마전에 관계했는데
임신인 것 같아.
사실 얼마전애 얼굴보고 같이 놀았거든
어떻게보면 상황 상 헤어진거긴한데
다사 또 지울 생각하니까 너무힘들어
그렇다고 낳기도 뭐한게
나 휴학생이고 회사다니고있여...
걔는 3학년이고;; 걔는 전공자체가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은 아니어도
장래좋은 전공이긴한데
당장 학교도 졸업 안한 상태에서 어떻게해.하
얘나 나나 내년에 둘 다 4학년이야. 지금 24살 밖에 안됐고
일단 얘한테 연락해서 말하긴할건데
어떡하지...
피임해도 임신됐다 이 말 절대 안믿었는데
지금 내가 이러니까 진짜 너무 힘들어ㅠㅠㅠ
엄마아빠한테도 말할 자신없고
이상과 현실은 다른거아니까...
이상대로만 되면 올마나 좋겠어
지금 내가 정신이없어서 횡설수설인데
진짜 또 무리해서 지우는게 맞나..
이런게 반복적으로 일이 생기니까
몸도 마음도 지치고
무서워
자기야..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겠다.. 하지만 빠르게 추스리고 병원가길 바라..
지난 번에 낙태 병원 수술로 안하고 약물 낙태했거든 약구해서ㅜㅜㅜ그때 진짜 아프고 힘들었는데 하....
자기야 병원을 가서 안전하게 하는게 좋을것같아
자기야 많이 힘들고 무서운 거 알아 하지만 솔직히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지우는게 맞다고 봐 모두가 힘들어질거야 자기뿐만 아니라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