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있잖아 자기들 나는 하루종일 멍때리고있는 기분이야
뭘 해도 똑바로 머리에 들어오는것도 없고
기억에 남을만큼 엄청난일 아니면 평소에 일하는것 같은건 내가 뭘 했는지가 기억이 잘 안나
감정도 잘 안느껴지는것 같어 행복하다 화난다 신난다 이런거
옛날에는 내가 그냥 무디고 기억력이 안좋은가보다 했는디 요즘들어 성인 ADHD 이런걸 찾아보고 있더라고 3-4년 전에 우울증인지 무기력증인지 모르겠는데 정신병원갈 힘도 없어서 안가봤거든
학생때였는데 동생이랑 트러블이 좀 많았거든 방학때마다 하루종일 계속 입에 뭘 넣고 있더라
집내사이가 많이 안좋았어서 집에 서 마주치면 쌍욕부터 얼굴 보면 속부터 부글부글 온몸이 화가나서 간지럽고 소름끼치고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어
자해축에도 못끼겠지만 한번 걔랑 싸우고 나면 화가 주체가 안되서 손톱으로 피날정도로 긁고
밥도 안들어가면 허전하고 텅 빈 느낌이고 그렇게 15키로가 찌고 다른 방학때에는 종일 침대에 박혀서 자고 일어나서 울고 하는게 다였어
그때 병원 가볼껄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자취 하고 동생 얼굴 안봐서 많이 나아졌거든 근데 뭔가.다른사람들이랑 다른것 같고 원래 이렇게 항상 머리에 아무것도 안들어오고 그러능가 싶어서 글 남겨봐
지금이라도 병원 가보는게 나을까~ 싶고
그때처럼 마음이 아프다~ 이런건 아니라서 ~~
사실 병원 가보고 싶긴한데 이것도 병원에 가면 치료가 될까 싶어가지고
우우 좀 길다
쨌든 그랫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