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올라간 <연애 많이 해보고 깨달은 점> 글을 쓴 자기인데 그래서 여자들이 어떻게 연애해야 하는가? 에 대한 글도 올려보려고 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연애 = 그냥 나 안 심심하게 해주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전환하는 정도의 1차적 도파민을 채우는 기간제 베프이용권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편해짐.
그 사람이 없으면 내 삶의 한 구석이 비어버린다고 느낄 정도로 인생의 과반수 이상을 연애에 할애하고 의존하는 연애를 하고 있다면 그 연애는 상대가 누구든 이미 반은 망한 연애임.
연애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람을 해이해지게 만듦.
자기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타인(남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스스로를 합리화하게 되고 이를 어디에든 적용함.
근데 그 상대가 이상한 놈이다? 내 연애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럼 너도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음.
나쁜 습관을 배워서 결국엔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고 나 자신도 망가져버림.
연애는 헤어지면 끝이지만 나 자신은 나와 죽을 때까지 같이 가는 동반자임... 무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우선으로 둬야 함.
너무 감정적으로 의존하지 마.
사람은 평생의 낙원이 될 수 없어.
그리고 여자와 남자는 다름.
헤어지고 힘들어하고 정들어서 못 헤어지고 정서적 의존 심해서 애달파하는 쪽은 대다수가 여자임.
막말로 남자는 더 예쁘고 몸매좋은 새로운 여자 만나서 시원하게 섹스 한번 하면 전여친 따윈 다 잊음.
전남친이 갑자기 연락온다면 높은 확률로 섹스하고 싶어서임. 아무리 아니라고 생각해도 만나면 맞더라.
그냥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매커니즘이 굉장히 다른 것 같음. 연애하는 동안은 기분전환용 기호품 정도로 생각해야 감정낭비를 덜할 수 있어.
아닌 것 같으면 바로 끊어내.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헤어지는 게 백퍼 천퍼 훨씬 나음.
그리고 혹시 어떤 남자에게 내가 원래는 하지 않았던, 집착이나 회피 등의 문제적 행동을 보여서 그 이유로 헤어지게 된 거라면 그건 절대 자기의 잘못이 아님.
그건 누군가의 문제였다기보단 서로를 부정적이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과 난 안 맞았던 거임.
맞는 사람을 만나면 하던 집착도 하지 않게 되고 마음이 평안하고 안정적으로 됨.
그러니까 내 잘못이었지, 좀 더 잘할걸 하는 자기자책은 너무 심하게 하지 마.
소설가 양귀자 선생님이 "남자는 모두 한 종이다. 세상에 다른 종의 남자는 없다" 라고 했는데 진짜 맞는 말임.
솔직히 다 한 부류 맞음ㅋㅋㅋ 모든 스탯 합쳐서 평균내면 남자 다 똑같음. 그냥 잘생겨서 눈 즐거운 놈 만나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놈보다는 바로 선물 챙겨서 달려오는 놈 만나. 헤어지고 돌이켜보면 왜 만났지 싶고 극혐인데 선물은 남더라.
<연애 많이 해보고 깨달은 점> 링크
https://arooo.co.kr/circle/post/f5fd2a74?utm_source=app&utm_medium=share&utm_campaign=share_circle_post&utm_content=f5fd2a74&referral=674ae45717c66f0011d5aa55
새겨들어야겠다...
자기 완벽해.
진짜 입으로만 사랑한다는거 극혐이야
후 고마워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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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 이런 글.. 고마워!!
완벽한 현대문학
완전 맞는말이야..😘 알면서도 자기가 한말처럼 행동을못하는내가 답답하지만ㅠㅠ
좋은 글 고마오🩶 모 여자배우가 남자는 필수품이 아니라 사치품이다 라고 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맞는 말인거 같음ㅋㅋㅋㅋ 이런 스탠스로 연애하는 여자들이 그나마 ㄱㅊ은 남자 만남
섹스하고 싶어서 맞는 것 같아 생각해보니 전남친 나 보고싶다고해서 왔을때마다 서있었어
인생꿀팁 고마워 자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