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들키자 잠수타서 파혼한 전남친 세달만에 새 여자랑 나랑 계약했던 웨딩박람회 갔다 하네요 .... 같이 욕 좀 해주세요😭


전 20후, 남자는 30중
사귄지 며칠만에 결혼 얘기 불도저 급으로 밀어대서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 방문 + 플래너 계약 하고, 양가 부모 뵙고, 스드메 / 야외스냅촬영 잡고 식장 날짜 알아보던 중

뭔가 쎄해서 파봤는데 알고보니 이혼남 + 멀프 + 양다리 걸리자 갑자기 잠수타서 파혼(?)된 전남친 ㄱㄹ놈
저 혼자 비참하게 스드메 스냅 다 울면서 취소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몇달만에 플래너님이 통화 되냐고 연락 와서 받아보니

그 남자가 새 여자랑 저랑 계약했던 박람회장 왔었다네요.. 처음 든는 척 하고 계약하고(계약금은 여자가 냈다 함ㅋㅋㅋ) 플래너는 다른 분과..

저랑 했던 플래너님이 복도에서 마주쳐서 응?? 싶었는데 잠깐 얘기 좀 하자고 부르더니
몇달 전 본인이 냈던 계약금 환불해달라고 말 다다다다다 하며 난리 쳤다네요

플래너님은 안좋게 헤어진거 저한테 대충 듣고 알던 상태라.. 계약금 환불 안된다고 말했다는데
저한테도 인스타 디엠와서 환불 본인이 받겠다고 뭐라뭐라 왔네요

플래너님은 어떻게 같은 박람회를 오냐고 미친 사람 아니냐며, 계약자 둘 중 한명이 1년 안에만 쓰면 되니 저보고 쓰라는데

와 이런 사람도 다 있네요... 남자 직업은 회계사 전문직인데 돈도 잘 버는 사람이 꼴랑 50만원에 추잡스러워지네요 너무 놀라고 어처구니 없어서 당나귀 귀.. 여기에나마 올려봐요
같이 욕좀 해주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