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퍼 ..
일 년 넘게 만난 거의 매일매일 본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했어 난 21이구 오빠는 29이야
발단은 바로 고사리
오늘 나 아침부터 듣는 수업 끝나고 오빠 밥 사주려고 동네까지 가서 만났어 고기먹으러 갔는데 오빠가 편식이 심해서 내가 식당가면 반찬을 꼭 먹이거든. 근데 고사리는 안먹겠다고 박박우기더라 그래서 살짝 삐진 표정을 지었는데 자기가 너무 힘들대 내가 이래서.... 오늘 벌써 힘들다고 한 게 두 번이라 속상해서 나도 나 힘들다고 하는 사람 못만나 이렇게 얘기를 했엉
그러니까 고기 다 구워져가는데 하나도 안먹었는데 나가자고 하더라고 집 데려다준다고 .. 오빠 카드 잃어버려서 내가 사는 거 알면서 ㅎㅎ 그래서 내가 나 여기서 가게하면 오빠 안볼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다시 의자에 앉더라구 나는 결제하규 나오고.. 집 가는데 전화가 왔어
나는 사과하려고 건 거 아니고 고기 다 먹고 가겠다고 한 거라구 하더라고 난 얘기하고 풀고 싶어서 오라고 했더니 왔어 얘기를 하는데 각자 폰 번호 바꾸고 살 길을 찾쟤 갑자기....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하긴 했는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그만 만나자고 절대 안하기로 했었는데 또 들으니까 내가 앞으로 어떻게 더 마음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까 언니들 ㅠㅠㅠㅠ시간을 갖자고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