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하는 자기들 있어?? 나는 남친이랑 2년째 동거 중 인데 요즘 내가 권태기 인가 ㅜㅜ
같이 살다보니 너무 가족같고, 잠자리도 잘 안하고 싶어지드라
나도 원래 성욕이 강한 편인데 지금 남자친구랑은 왠지 하기도 싫고 그 누구와도 땡기지기 않아..무성욕에 리스 된 거 같아
서로 못 볼 꼴 다 봤더니 얘도 이젠 집에서 야동보고 화장실에서 혼자 자위하고(오나홀, 러브젤 이런거 직접 사서 씀) 화장실 선반을 열어도 자위도구들 막 보이는데도 이젠 별 감흥이 없어 ㅠㅠ 이게 권태기 일까 정이 떨어진걸까 요즘 내 감정에 너무 혼란스럽네... 다른 글 보면 다들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안한다고 그게 고민이라던데...나는 내가 하기 싫어서 고민이야...........이런 자기들 있어..?
아이고.. 그런게 더 있으니 하기시를듯
신경 안쓴다 생각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런 거 때문에 더 하기 싫어진 것도 잇겠지..?
응 ㅜㅜ
성욕 빼곤 사이는 좋아?
나도 동거중인데 내 경험상 다른 일로 서운함이 쌓여있거나 그냥 감정 자체가 안 좋으면 성욕 팍식인 것 같아,, 난 사랑해야 하고 싶은데 애정 뿜뿜이 안 돼서 기본적으로 감정 교류가 안 되니 당연히 성욕이 없는 느낌 ㅠ 난 사실 꽤나 오래 만났고... 동거 1년째인데 최근에 되게 진지하고 솔직하게 얘기 길게 나눈 뒤로 사이 좋아졌고 둘 다 계속 노력중이야 !... 그냥 둘이 술 한 잔 하면서 솔직한 감정 털어놔봐 싸우는 느낌 말고... 진짜 미래를 위한 대화
대화는 정말 많이 해봤는데.. 이게 참 할 때는 결론이 잘 해보자 하고 끝나는데 돌아서면 똑같고 그러네..너무 지쳐ㅠ 이런식이면 너랑 결혼하기 싫다 못한다 까지 했는데도 삼일 잘 하다가 다시 돌아오더라... 장기연애 한 커플이 오히려 결혼하기 힘들다던데 정말인가 싶어..
우리도 사실 진짜 위기가 오기 전에는 그저 그런 진지한 대화들 많이 해봤는데 그건 다 그때 뿐이더라 다음 날 또 똑같은 걸로 싸우고 있고... 근데 진짜 둘 다 속 터놓고 서운해서 화나서 묻는 게 아니라 진짜로 너는 날 아직 사랑하는 거냐 진짜 결혼하고 싶은 거냐 이게 정인지 사랑인지 확실하냐 이런 거 다 얘기했어 둘 다 이렇게 장기연애는 처음이라 이 감정이 맞나 하는 마음도 있었고 결혼은 동거를 영원히(?) 하는 건데 이 사람과 이런 마음으로 평생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거든 상처 받을 수 있지만 나는 무서워서 회피하다가 헤어질 바엔 서로 식었더라도 감정을 확인하고 나아가든 끝내든 해야한다 생각해서 대화했어 자기도 이 정도까지도 다 해본거야?ㅍ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