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너무한 말을 했나..?
나 = 새벽 2시에 일어나서 6시까지 일하고 일과 관련해서 아침 6시부터 지금까지 밖에있었음. 어제 9시부터 2시까진 자서 피곤하지않음. 오히려 다음주에 더 바빠질예정
남친 = 토요일 10시에 회사 출근했다가 2시에 퇴근. 2시부터 6시까지 잤다가 6시부터 9시까지 나랑 전화로 수다 떨음. 9시부터 11시까지 게임하고 나랑 잠깐 전화후 같이 다시 잠
문제 = 서로 집이 중장거리라서 평일에 한번, 주말엔 숙소잡고 1박2일로 지냈음 평일에 만날땐 거의 내가 일터(서울)에서 남친집까지 1시간 30분거리를 운전해서 감.일터에서 내가 집으로 가는시간은 1시간 45분정도고 남친집에서 내 집까지도 1시간 30분거리라 둘다 움직일 필요없이 그냥 내가 남친만나고 집가는횟수가 더 많음.
이번주엔 남친이 매주 숙소비를 쓰기도 하고 연말이니까 서로 돈을 아끼자는 취지에서 숙소를 잡지 않기로 했었음. 대신 남친이 시간 되면 내집으로 잠깐 만나러 와준댔음
근데 난 다음주에 더 많이 바쁠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차피 지금 일터(서울) 에서 집으로 가는길이라 그냥 평일에 만나는것처럼 내가 남친 10분정도만이라도 보고싶어서 만나러 간다고 했음
그랬더니 오지 말라고. 더 붙잡고 싶을거같다고. 새벽부터 밤새서 일갔었는데 걱정된다고. 안그래도 감기걸렸는데(내가 걸렸음) 그 상황에서 나 만나면 너가 날 더 신경쓸거 아니냐고 내 마음좀 알아달라며 나한테 오지말라고함
다음주에 더 바쁠거같아서 조금이라도 얼굴 보고싶다고. 감기도 많이 나아졌고 마스크 쓰고가겠다고. 잠깐이라도 보고싶은 내 마음좀 알아달라고 나도 우겼고,
이 과정에서 내가 남친한테
"혹시 오늘 좀 쉬고싶어서 그래?"
라고 말하기도 했음
이게 남친한테 강요하는것처럼 들렸을까...난 그냥 아무뜻없이 물어본건데 부담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