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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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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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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한 말이 속상해서... "어떤 게 서운하게 느껴졌다, 그런 뜻이 아니었던 건 알고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나한텐 이런 식으로 느껴져서 서운했던 거" 라고 얘기해도 남친 반응이

"그러니까 네가 원하는 대답을 못 들어서 기분이 상했다는 거지? 답정너 아냐? 오빠는 항상 네가 원하는 대답만 해줘야 돼? 이게 이렇게까지 기분 상할 일인가?"

같은 식이야. 자기가 로봇도 아니고 감정 다 죽이고서 너 듣기 좋은 말만 해줘야 되냐는 느낌의 말을 해... 근데 내가 바라는 건 그렇게 느껴졌으면 미안하다고 다음엔 그렇게 말해보겠다는 얘기인데... 그게 어려운건가...

오늘만 해도... 같이 알고 지내는 여자 지인이 있는데 그 사람이 요즘 나한테는 말을 안 걸고 남친한테만 개인 연락을 보내고 질문하고 같이 게임하자고 하니까... 질투도 나고 소외감도 느껴져서 뭔가 소외감 느껴진다고 괜히 서운하다고 남친한테만 표현을 했어. 그랬더니

"네가 먼저 그 사람한테 말하거나 연락해본 적은 없잖아. 그럼 그 사람이랑 너랑 똑같은 거고 네가 노력했는데도 안 받아준 게 아니니까 소외감 느낄 필요도 없는 거 아냐? 그런 걸로 눈치를 봐야 돼?" 이러더라고... 난 그냥 위로랑 공감을 듣고 싶었던 거고... 애인이나 부모관계 아니면 사소한 일은 넘어가고 싶어해서 혼자 잠깐 속상해하다 말거든. 그래서 그냥... "그런 게 속상하게 느껴졌구나~ 그 사람도 싫어서 그런 건 아닐거야. 별 생각 없는 걸 수도 있지. ○○이 옆엔 오빠가 있으니까 소외감 느끼지 마~" 이런 위로를 듣고 싶었던 건데... 너도 그 사람한테 연락 안하지 않았냐며 논리적으로 따지고 있으니까 그 여자 지인 편을 드는 것 같고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렇게 서운하면 둘이서 직접 대화를 해. 내가 대신 말 전해줘?" 이런 말도 하길래 그럴 필요 없다고 괜히 싸울까봐 걱정되고 용기가 안 난다고 했더니 "그럴거면 왜 그런 걸로 서운해하고 신경 쓰는거야? 그냥 가볍게 넘기면 되는 거잖아." 라더라... 내 감정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서로 무관심하게 있었는데 왜 소외감 느껴하고 서운해하냐길래... "오빠도 그 여자 지인한테 무관심하게 있고 먼저 연락 안하는데도 그 사람이 오빠한테는 말 걸지 않냐, 둘이 서로 관심이 있고 노력을 해서 연락을 하고 있는 거냐고 그건 아니잖아 오빠도 신경 안 쓰고 있는데 저 사람이 오빠한테만 말 걸고 나한텐 연락 안하는 거잖아" 라고 받아쳤더니 왜 비꼬듯이 말하냐고 하는거야... 난 사실을 말했을뿐인데... 정말 좋게 표현하려고 했고 남친이 "오빠가 다 잘못한거네." 식으로 나오길래 짜증났지만 더 꼬투리 잡고 싶지 않아서 노력해준 거 안다는 의미로 노력해준 거 고맙다고 대답했어... 근데도 삐딱하게 "아니야. 내가 톡 알림을 꺼놨어야 됐는데. 괜히 알림도 켜놓고 무슨 톡 왔다고 너한테 내용도 말해줘서 이렇게 된거지. 내가 잘못했어." 이러더라고... 이게 이렇게까지 해야 될 일인지 정말 모르겠다... 저 여자 지인은 5년 사귄 남친까지 있는데도 왜 이렇게 쎄하고 맘에 안 드는지도 모르겠고... 남친 말로는 "오빠가 10중에서 8~9를 잘해주고 1~2만 속상하게 해도 그 1~2를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라고 하고 "잘 있다가도 한 번 속상해진 걸로 표현하고 서운해하니까 기분이 좋진 않지." 라는데... 그럼 서운해한 내 잘못인 거냐고 표현하지 말았어야 됐던 거냐니까 자기가 언제 서운해하지 말랬냐고 긍정적이게 좀 생각하길 바라는 거고 지금 속상한 것보다 여태 잘해줬던 걸 더 생각해주길 바라는 거라는데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 그 여자 지인이 너한테 연락 안하고 안 챙겨주는 게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큰일이냐기에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더니 그럼 왜 그러는 거냐고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고... 하는 것도 너무 막막하다...ㅋㅋ 여친이 소외감 느껴진다며 속상해하는데 흔한 위로나 공감 하나 해주고 넘어가주긴 어려운 건지 꼭 그렇게 너도 연락 안하지 않았냐며 하나하나 따지면서 둘이 대화를 직접 해보라고 말해야되는건지...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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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뭐든 탓하기 바쁜듯 편들어주는걸 떠나서 객관적으로도 그냥 음...자기 겉모습만 보고 타이틀 가지려듯이 사귀는거 같아 약간 엠블럼 같은 느낌 있잖아 헤어지자하면 백퍼 매달릴듯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역시 그런거지?ㅋㅋㅋ 처음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나 했는데 이제는 그냥 어이가 없어져... 피곤하구 정 떨어져서 헤어져야지 에휴!!😡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잘항다!!!! 얼른 헤어져버려 자기는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잇어!!!!!!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좋아!!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자랑글 잔뜩 올려주겠어.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남친도 남친인데 여자 지인은 뭐야? ㅋㅋㅋㅋ 개어이없네 아는 사람이 커플이면 친하고 안 친하고를 떠나서 동성한테 연락하는 게 예의아닌가?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웅!!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리구 불안한 마음도 이해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남친하고 그 지인의 대화를 보는 게 더 좋다구 생각해! 그래야 그 지인이 아 내가 뭐라고 얘기해도 다 여친한테 넘어가겠구나라고 생각할테니까~ 남친이 보여주면 그냥 보고 서운하다<보다는. 얘가 왜 이러지 질투나게ㅡㅡ 오빠는 내껀데<같이 좀 애교있게 반응해야 남친이 자기마음을 더 편하게 알아들을거 같오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그러고도 못알아들으면 그냥 자기도 남사친 하나 만들자.. 당하지 않으면 못알아듣는 사람도 있으니까..*^.^*

      3일 전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ㅋㅋㅋㅋㅋ 좋아 자기 말대로 애교 있게 반응하도록 해볼게!! 남자들은 그런 게 더 잘 통하니깐... 안 통했을 때 써먹을 다른 방법도 있으니까 마음이 든든허네. 열심히 조언해줘서 고마워!!😚

      3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