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전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데
예) 키 185 넘고 덩치도 큰데 애교 많은 골댕이,
평소엔 자아정체성 없나 싶을 정도로 끌려다니는데
자기 취미 생활에서는 확고한 취향이 있는 사람,
그래서 남편이랑 관계할 때도
평소에는 내가 주도권 쥐고 남편 예뻐하고
주인님, 마음대로 해주세요, 이런 말 듣다가
어느날 갑자기 한번씩 남편이 주도권 쥐고
확 덤벼들면 그렇게 짜릿하더라고.
남편이 주도권 쥐는 것도
욕하거나 더티토크하면서 날 깔아뭉개는 게 아니라
그냥 평소와 달리 내 호흡 신경 안 쓰고
거칠게 몰아붙이는 정도라서 더 좋은 것 같아.
욕하면서 박는다니 어쩌느니 하는 소리하면
진짜 팍식할 것 같거든...
나처럼 애인의 반전된 이미지?
평소와 다른 모습? 좋아하는 자기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