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에 공사현장 알바한 이야기 해도 돼? 그래봤자 몇개월전 이야기지만
정확히는 22살에 시작했고
13개월 하다가 복학때문에 지금은 안 다녀
대기업 공장 짓는 건설현장이였어
잘해주시는 삼촌이랑 이모들도 많이 만나서 즐거웠어 되게 의외였던 점이 잘생긴 남자 은근 많더라 ☺️ㅎㅎ 그건 그거고 진짜 이상한 사람 많이 봤다..
자기 딸 나이뻘한데 가스라이팅 하는 이모랑 전화번호 딸려고 한 유부남 개저씨도 봤고
나이어린게 어른한데 말대꾸한다고 할아버지 (말대꾸 아니고 업무일종이였음ㅠ).. ,... ..
돈은 많이 벌었는데 스트레스가 심했어 7시부터 저녁 5시/ 7시 근무 였는데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저녁 늦게 오니까 개인시간도 없었고 퇴근할때 시내버스타면 안전모가 부끄러웠어..(막상 다른사람이 들고타면 아무생각없는데..)
일하면서 흙먼지 뒤집어쓰고 화장실은 냄새나고 손씻기도 번거롭고 (쉬는시간이 짧아서 앉아있을시간도 부족ㅠ) 휴게실은 아주머니들 시끄럽고 남자반장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이모들한데 뒤에서 씹히고 .. 이상한 개저씨들은 얼평하고 성차별발언 잊을만하면 하고 ㅎㅎㅗ 하루종일 서있느라 발,다리 아픈것도 있었지만 일이 힘든것보다는 인간관계가 힘들었어.. 사회초년생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첫 날 울면서 퇴근했다..
자기들은 사회초년생때 무슨 일했어? 첫 아르바이트나 첫 직장일 알려줘..일 다닐때 다들 이렇게 사는거라고 위로받고싶을때가 있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