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한 달 좀 넘게 썸 타다가 일주일 전쯤 썸붕났어ㅜ
처음 2주 동안 4번 만나면서 유사연애처럼 서로 맨날 보고 싶다 하고 손도 잡고 네 컷 사진도 찍고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서로 완전 딱 자기 이상형이라고 그랬는데 그 후 2주 정도 남자분 사정이 있어서 얼굴을 못 봤는데 연락 말투가 좀 달라지더니 내가 싫은 건 아닌데 연애하고 싶은 감정이 좀 사그라든 것 같다고 좀 더 확신이 설 때 고백하고 싶다고 기다려 달랬거든?? 알겠다고 했는데 다음날에 갑자기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으로는 동네친구로 지내고 싶은 마음이 더 있는 것 같다고 했어
난 그런 애매한 관계는 싫고 희망고문 밖에 안될 것 같다고 딱 잘라 얘기했고.. 내 의견 말해줘서 고맙다며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그러더라고 나도 고마웠다고 잘 지내라는 말로 끝냈고
근데 내가 생각보다 더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었나봐 자꾸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고 그래…
그냥 같이 술한잔 하고싶고…
둘이 바다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같이 가고싶다..
주말에 보자고 연락하면 오바겠지…?ㅜ 하
그런마음이 든다는것도 쉬운거아니야~후회되니까 용기내보는거어떨까? 혹시 거절당해도 자기는 여전히 멋져
아직 좀 이른 것 같아서 1주만 더 이따가 연락 해보려구ㅜ 용기 줘서 고마워어 좋은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