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남친이랑 2년 되는데… 권태기인거 같기도 하고 서운한것도 많고 별로 막 사랑하는거 같지도 않고 마음이 좀 그렇네
처음에는 나룰 되게 좋아하고 표현도 많이하고 전화하기도 좋아했는데 오히려 난 그냥 외로워서 만남. 근데 시간 지날수록 사람이 너무 괜찮고 날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나도 진심으로 좋아졌어. 둘 다 자취해서 나중엔 거의 동거마냥 살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연락의 필요성이 좀 사라지는거야. 일정보고나 용건있는거 아니면 연락을 거의 안했어. 뭐 그때는 맨날 집가면 있으니까 딱히 상관없었음.
1년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뭔가 너무 부부같아지고 난 좀 서운해하는 일이 잦아졌는데 일단 표현이 많이 줄었고 계속 피곤해하기도 하고. 전엔 무표정인 얼굴을 볼 일이 없었는데 점점 대답할때, 같이 있을때 표정이 없으니까 정색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상처 받더라. 대화도 많이 줄고 내 얘기는 좀 흘려듣는 느낌? 기억도 못하고 했던 얘기 또하고.
그러다 사정이 생겨서 좀 떨어져있게 됐는데 연락하는 습관이 안되어있으니까 서로 교류가 너무 없는거임. 이거 뭐 내가 남친이 있는지도 몰랐음. 한번 뒤지게 싸우고 만나서 풀었는데 요즘 다시 좀 그런 마음이 든다…
이거 괜첞은거 맞는지… 몇번 서운하다고도 해봤는데 처음에야 얼았다고 신경쓴다고 하지 몇번째 되니까 이재 질려하는거같아서 말도 안하게 됨. 애써서 만나면 이 얘기 저 얘기 꺼내보는데 딱히 대화에 집중하는거 같지도 않고
나도 점점 지치는듯
그냥 그렇다고… 어디 말항데가 없어서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