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친구로써도 엄청 소중한 친구는 아니었나바?ㅠ

그게 뭔 차이냐니ㅋㅋ 고백한 사람도 아니고 받은 사람 입장에선 지한테 마음이 있는 상태가 아닌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단 말도 있는 마당에 얼른 얼굴봐서 마음 채갈 생각을 해야지

나도 자기랑 똑같은 상황이었어 같은 학교라 맘만 먹으면 볼 수 있긴 한데, 캠퍼스도 엄청 크고 동선도 하나 안 겹쳐서 우연히 보긴 어렵고 약속해야 만나기 편한 정도? 아무튼, 기말 1주일 전인데 고백받은거야... 둘 다 시험기간도 2주라, 사귀기 딱 애매한 타이밍이었지. 상대방이 좋아하는 거 알아달라, 하지만 기말 끝나고 정식으로 고백하겠다 해서 썸을 10일정도 탄 거 같아 근데 상대방이 소심한 성격인데도 되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려 하고... 진짜 날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나도 좋아졌어. 그래서 내가 시험 중간에 고백함! 본인이 진짜 좋아하면 확실하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생각해 서로 간만 보는 상황이면 아무 진전이 없는데 상대방은 타이밍 잡을 줄 모르는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아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