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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11.05

자꾸 전 남자친구의 변태같은 행동들이 떠올라서 힘들어ㅠ

난 요즘 성욕도 별로 없고.. 성향테스트 했을 때도 바닐라 나왔었거든
근데 막 전 남친은 내가 성적으로 개방적이지 않다는 거 알면서도 폰섹을 시도한다든가 갑자기 멀쩡하게 데이트하다가 너무 수위높은 야한 농담을 한다든가.. 근데 그럴때마다 내가 움찔하면서 뒤로 물러나면 상처받은 표정 짓고 그랬거든 헤어진 지 꽤 됐는데도 그때 그 상황이나 멘트.. 그 친구의 표정 같은게 떠오르고 반복돼서 힘들어.. 뭐가 힘든지 모르겠는데 그냥 힘들고 막 눈물이 나… 그 친구는 도대체 왜 나한테 그렇게 했을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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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어떤게 힘든거야?? 그때의 자기 모습이 싫어서?

    2022.1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처음에 좋아했던 그 사람의 모습이랑.. 너무 다른 모습의 그 사람의 본질을 봤을때의 괴리감..? 사람이 이렇게 달라지나..? 다른 사람도 이렇게 철저하게 이중적일까..? 막 이렇게까지 생각이들어..

      2022.1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그런 적 있어서 너무 싫어. 준비되지도 않았는데 자기 맘대로 갑자기 그러는거.. 너무 싫어 변태 같은 인간.. 나를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 지 망상에만 취해서 내가 어떤 감정인지 나와 호흡을 맞춰갈 생각도 배려도 없는 그 거칠은 방식.. 지나고보면 그 놈은 나에 대한 존중이 없었던 거 같아..

    2022.11.0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랑 너무 똑같아. 소름이다.. ㅜ 내가 자기처럼 흥분하거나 반응하지 않으면 무슨 내가 죄인된 것처럼 싸늘하게 대하고... 그건 분명 나는 존중 안하는 태도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게 무슨 당연한 성적 취향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거 이해 안되는거 같아 나는. 그런 사람 만나기 싫고 무슨 폭력 당한 더러운 느낌이야.. 계속 생각나고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어..

      2022.11.0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맞아 본인이 그런 그냥 취향이 있다고.. 하도 이런일이 반복하다 보니 나도 결국 받아줘볼까 싶어서 먼저 손 묶고 해봐도 돼 라고 말했더니 이제 너도 변태 다 됐다면서 오히려 나를 더러운 여자 취급하는데.. 이게 트라우마라는 건가봐..

      2022.11.0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에효.. 고생했어 자기두 ㅜ 우리 그지같은 그 기억들 잊어버리고 털어내자.

      2022.11.06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폰섹이나 수위 높은 농담이 변태 같진 않은데? 자기 성향이 바닐라여서가 아니라 그냥 자기랑 전 남친이 성적 개방도가 달랐던 것 같아. 전 남친이 본질이 쓰레기라거나 이중적이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

    2022.1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나두 알아 근데 그렇게 이해하려고 하는 내 자신도 힘들더라고 ㅠㅠ 내가 충분히 시간 달라고 말했음에도 계속 압박해서 빨리 관계 맺으려고 했던것 결국 원하는대로 해줬더니 그건 본인때문이 아니고 내가 원해서 그런게 아니냐며 나도 변태인거 같다고 몰아가던 그 말들이.. 그냥 모든 상황에서 다 결국엔 내 탓으로 돌렸어

      2022.11.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아무리 남자친구라고 해도 자기가 싫었다면 그것도 성희롱. 성폭력에 해당하는 거야. 그래서 그 후유증이 남았나봐. 너무 심하면 병원이나 상담받으러 가봐

    2022.11.06좋아요2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난 여기 댓글들 잘 이해 안되는 거 같아.. 쓴이와 쓴이 전남친의 개방도의 차이에서 온 문제라기보다 쓴이의 전남친이 쓴이가 힘들어하는데도 압박하는 것, 쓴이가 자신처럼 반응하지 않거나 자신의 마음대로 안되었을때 쓴이의 잘못으로만 돌리는 그 태도들 이 모든 게 의미하는 건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거고 이게 핵심문제인 거 같아. 그래서 상처를 받았던 거고. 오히려 더 개방적인 사람이랑도 문제 없을 수 있어. 개방적인 거랑 폭력적인거(상대를 압박하고 탓하는 태도)랑은 다른 문제인 거라고 생각해. 이 케이스는 태도가 폭력적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거 같아.

    2022.11.06좋아요5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이거다... 나도 여기에 동의해

      2022.11.06좋아요1
  • user thumbnale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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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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