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이거 왜 이러는 걸까?
고등학생 때 얼굴보면 인사 정도 주고받던 친구인데 막 만나서 놀고 카톡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구 걍 뭐 만나면 학교에서만 인사하던 딱
그 정도? 인데 사람마다 친구 기준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친밀하다? 까진 아니었거든

근데 성인되고 졸업 후 대학교가고 2년동안 연락 해본 적 없는데 갑자기 어느날,,, 카톡이 왔어
언제 00대 축제에서 너 본 거 같은데 너 맞아?
잘 지내? 이런식으로? 그래서 그날 나 축제 안 갔다구 그러고 답장했어
그랬더니 대학교 잘 다니고 있는지 근황이라던가 카톡 조금 주고 받고 언제 만나서 놀아야지~
뭐 약간 밥 한 번 먹어야지 딱 이렇게 말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냥 갑자기 카톡한 이유도 모르겠지만,,, 인사치레로 한국인들 말 하듯이 그냥 아무생각없이 밥 먹자한줄 알았음
근데 그 뒤로도 시간 언제 돼? 이러는 거야 그래서 종강 전이기도 하고 바빠서 잘 모르겠다
이러고 말았음 ㅠㅠ 뒤에 연락오는 거 안읽씹하고 근데 그 뒤로도 종강했어? 이러고 연락오길래
그냥 바쁘단 핑계로 띄엄띄엄 읽음
카톡 묻혔다고 ㅋㅋㅋㅎㅋㅋ 하... 근데 계속 근근히 연락오고 그래서 그냥 저번주 거는 읽씹했는데
읽씹했더니 왜 읽고 답이 없냐고 계속 연락와 ㅠㅠ

아니이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애가 왜 갑자기 졸업하고 만나자고 연락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