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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6.07

인프피 엔프피 왔다갔다하는데
잇프피 엄마때문에 가끔 너무 상처야ㅠㅜ
mbti 과몰입 불편한 자기들은
그냥 성향 차이를 참고로 한거라고 봐줬음좋겠다


애기때부터 nfp 성향이 두드러졌고
성인돼서도 바뀌진 않는 중이야

나 스스로도 nfp에 맞는 업종 찾아다니고 있고
전공도 애저녁에 그쪽으로 했어
엄마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내가 stj중 하나로 바뀔 확률도 희박하다보니
차라리 e를 다시 더 키우려고 하고있어

집에서도 은연중에 통제하고
서로 정병만 누적되는데
사회생활까지 통제적인 환경에서 견디긴 싫었음

돈이고 평생직장이고 뭐고
일단 내가 살고는 봐야지

nfp 입장에서
가스라이팅이나 다름없는 데 껴봤자
내가 다치기밖에 더하나 싶었음


문제는 잇프제 입장에서
nfp들 언행이 튀어 보인다는거야;;;

굳이굳이 내 행동 하나하나
멀리서 지켜보고 지적하고 실망하고
정병 안 오는게 이상할 상황이야

어릴때부터 그러더니
과년한 지금까지도 졸졸 따라다니며 저려서

바로 옆에서 성향상 불편할 짓 한것도 아닌데
멀리서 호시탐탐 지켜보고 지적질하는거
상대가 딸이 아니라도 충분히 기분 나쁘고
소름돋을 만한 일 아냐?


블라인드만 봐도 nf들 사고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불편해하는 사람들 수두룩빽빽이던데
기성세대 입장에선 어쩔 수 없겠지ㅜ


더더군다나 내가 지방 학군지에서 자랐음
당시에는 또 신도시였고...
학부모들이 얼마나 드세고 말 많은지;;;;
자식들 취업할때되니 더하드라?ㅋㅋㅋ

일단 nfp들에게 어울리는 환경도 아닐뿐더러
엄마에게도 득될 게 없었어.
더 드센 학부모들에게 눌려서 기도 못펴고
주변사람 신경쓰느라 nfp 자식만 잡는거지ㅜ

엔팁 자식에겐 감정적 거리두기 잘만 함ㅋ
하긴 t들이 sj들에게 거슬릴 짓은 안하긴하지만;;;


보육업 종사하신지도 오랜데
옆 아파트에 취직을 하신거야;;;;
그러다보니 더 동네사람들 신경쓰는거지ㅜㅜㅜ


nfp 자기들은 공감하겠지만
집에서 별종취급당하며 자랐을거아냐
나도 소아정신과 다 돌았어ㅋㅋㅋㅋㅋ
뭘해도 잇프제 엄마에겐 튀어 보이거든

초등 고학년 무렵
집근처 대학병원에서 지능검사 다 받았는데
엄마 걱정이랑은 달리
오히려 상위 몇프로라는 판정 받음;;ㅋㅋㅋㅋ
영재까진 아닌데 준영재(?)는 됐을거임

엄마도 나 애기때부터 영특해보였다고
인정은 하시긴 하는데
크면서 그만큼 아웃풋도 못 내고
sfj 딴에 거슬릴 짓들만 하니 더 실망한거겠지ㅜ


하필 연말생이라 이사오면서부터
동네 애들에게치였는데
그만큼 엄마가 또 공부만 푸쉬한거임;
체벌까지하며
학군지에서 공부로 인정받기가 어디 쉬워?

학군지라서 내신따기도 그만큼 힘든데ㅜㅜㅜ
차라리 비학군지 친척집에라도 역위장전입해서
거기서 인정받고 효능감을 느꼈으면
더 나았을텐데...

엄마가 하도 공부 푸쉬해서
공부고 친구관계도 다 질려버리고
중3무렵부터 완전히 차 퍼지듯 퍼져버린거지ㅜ

고등학교도 학군지 근처
애매한 신설 ㅈ반고로 가버려서
이도저도 아니게 됨ㅋ


이러나저러나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랑 가치관이 너무 안맞아서 발 묶이는거같아ㅜ

서울에 나가서까지 취업하겠다는데도
엄청 걱정하고 과몰입하고ㅜㅜㅜ
회사 잘못 만나서 정병와서 내려왔는데도
내 성향 탓만 하니 미치겠다

청년주택 완공되면 다시 나가든지 해야지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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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mbti보다는... 어머님이 자식의 성향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여주지 않고 계속 부정하고 고치려 하는 태도를 가지고 계시네. 성격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각자 장단점이 있을 뿐인데 왜 그러실까. 나도 비슷한 차별(?)을 할머니한테 받아와서 그 기분 알아. 근데 자기는 더 자주 마주치는 엄마가 계속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니까 너무 상처받고 힘들겠다... 자기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어. 자기도 이미 알겠지만... 그 문제는 사실 어머니의 문제지.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내가 봤을 땐 어머니와의 대화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 같아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떨어지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냥 난 자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 걱정돼... 평생을 자기의 고유한 성격과 재능을 부정 당하고 고쳐야 될 것으로 취급당하며 사는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나도 알아. 그게 심지어 내면화되어서 스스로에게까지 그런 채찍질을 할 때의 자괴감은 또 얼마나 아픈지...ㅜㅜ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중환자실 신세지고, 돌전까지 심장문제로 서울대병원 통원치료 했었거든? 그래서 엄마 입장에선 더 신경쓰이고 아픈손가락마냥 대하는지도 모르겠어... 남동생 낳을때도 이벤트는 있었는데 내가 더 상태가 안좋았거든ㅜ 태어나자마자 숨 못 쉬어서 코드블루 떴다고 했나... 의사들 막 부랴부랴 달려왔다고 차라리 그때 의학기술도 후질때 별이 되었더라면 엄마도 편했을까싶다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고생해서 태어난만큼 더 소중했을거야. 그저 언어폭력의 트라우마가 자기도 모르게 소중한 딸을 아프게 했을 뿐이지... 자기가 어머니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할지는 온전히 자기의 자유지만, 어머니와의 문제와는 별개로 자기는 충분히 가치있는 소중한 사람이야. 많이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힘겨웠겠다. 그래도 자기의 앞날에는 더 나아질 날들, 더 행복할 순간들이 많아. 마음 한구석에 있는 검은 상처도 점점 옅어질거야.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살아가자!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대학병원에서 왜 답을 못내려줬겠어ㅜㅜ 그런 성향이 있다고는 해도 크게 문제될 것도 없고, 혹여나 튀어 보일 짓을 하더라도 가치관 차이니까 그렇지. 그나마 아빠나 아빠 쪽 지인분들은 어느정도 익스큐즈 해주시는 분위기였어;; 문제는 아빠도 엄마 기준에 못미치면 큰소리 나는거 지치니까 나한테 맞추라는 식으로 돌아섰다는거ㅠ 완전 딸바보신데 성향차이라고 받아들여도 될걸 굳이굳이 바꾸면서까지 그런걸 이해를 못하겠어ㅜ 엄마 말마따나 평생 부모만 바라보고 살 것도 아닌데.... 오히려 엄마가 더 나 독립 못시키시는거같아ㅜ 그러면서 남의집 알아서 잘하는 자식들 부러워만 하면 뭐해;;;.그집 부모들은 자식에게 과몰입을 안하겠지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의 경우에는 확 반항하는 게 해결방법이었어. 매번 할머니 앞에선 하하 웃고 눈치만 보다가, 참다 못해 확 소리 질렀던 때가 있거든. 어차피 내 욕만 하는데 내가 왜 할머니 얼굴을 봐야되냐고... 그 뒤로 할머니는 다신 안 그러시지만, 그건 내가 운이 좋았던 거라 생각해. 자기가 반항을 안 해봤을 것 같진 않거든. 그래도 자기가 계속 자기의 시각과 생각을 어필하고 얘기해야 해. 힘들겠지만... 말하는 사람은 자기 말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 엄마의 생각이 틀렸다, 난 이래서 이렇게 한 거다, 나는 문제가 없다, 엄마의 문제 아니냐. 모든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반박해야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어머니도 내가 아픈 말을 하면 똑같이 아픈 말이 돌아온다는 걸 아셔야지. 그리고 자기의 마음도 조금은 홀가분하고 나아질 거야. 내가 할말조차 못하고 참고 있는 거랑, 내가 그래도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있는 거랑은 다르더라...!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원래 인간이 상처를 내면화해서 극복하려고 하거든. 아마 그래서 어머님도 그러는 것 같네... 난 어린 시절에 언니한테 "넌 너무 눈치가 없어"라는 말을 계속 들어왔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 스스로도 '눈치'에 대한 검열이 엄청 심해졌어.(내가 지금 하는 행동이 눈치 있는 행동인가?하는...) 언니가 만든 기준이 나에게 내면화된 거지. 그 뒤로 어느순간부터 내가 눈치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반응을 한다는 걸 알게됐어. 남들이 봤을 땐 그냥 "아 쟨 눈치가 좀 없는 애구나~ 뭐 그럴 수 있지" 이정도로 끝날 얘기인데, 나는 "쟤는 눈치가 저렇게 없어서 어쩌려고 그러지? 진짜 너무 싫어 왜 저래?" 이런식으로 과도하게 반응을 해왔던 거야... 난 그걸 깨닫게 된 이후로, 어린시절의 개같은 트라우마가 아직도 내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싫어서 지금은 많이 극복해나가는 중이야.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사실은 그 눈치없는 친구의 행동이 예전의 내 (눈치없던) 모습을 자꾸 다시 기억하게 만들고, 그때 받은 비난과 상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걔를 보는게 불편하고 더 미워했던 것 같아.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언니로부터 받았지만 내가 내면화한) 나자신에 대한 혐오가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어. 난 아직도 그때 당시의 나 자신이 (언니가 한 말대로) 눈치없고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미워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사실 그때의 내 행동은 그냥 어린 아이니까 당연하고 어쩌면 조금 귀여운 행동일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아직도 난 그 사실을 온전히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진 못해. 하지만 또 눈치없는 친구에 대해 미운 마음이 들면 그건 걔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라는 걸 알지.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그러니 사실 자기 어머님은 못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거야. 어머님은 그게 그냥 두려운거야. 자기한테 당연히 어머님의 과거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데, 어머님은 그 모습을 미워하는 할머니의 생각을 내면화했거든. 그리고 그 기억을 꺼내는 게 두렵거든. 자기한테 어머님이 막 뭐라고 하는 것도 사실 그 근본으로 들어가보면, "더이상 나한테 그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그 촉발제가 되는 행동을 멈춰줘"라는 도와달라는 요청에 가까울걸?

      2023.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근데 설령 자기가 지능이 떨어지거나 튀는 행동을 하더라도, 사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 친구를 만드는 데도 문제가 없어. 그건 절대 못 받아들일 죄도, 끔찍한 행동도 아니거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지. 하지만 자기는 유독 그 문제에 관해서는 그런 태도가 잘 안 되지? 그게 바로 트라우마의 무서운 점인 것 같아. 나도 아직 눈치없다는 말, 이상하다는 말은 절대 듣고 싶지 않거든. 그런 비슷한 오해조차도 받고 싶지 않아. 왜냐면 난 내가 눈치가 없을까봐 너무 '두려운거야'. 눈치 없다고 뭐 큰일나는 것도 아닌 거 아는데도 그래...ㅋㅋ 하지만 내가 이걸 진짜 극복하려면 "나 눈치없어"라고 당당히 말해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봐. 나도 눈치 없어도 되고, 눈치 없을 때도 있어. 그걸 받아들이려고 노력해... 잘 안 되지만. 긴 글 미안. 안 읽어도 돼ㅠㅠ 그냥 너무 내 모습이 겹쳐보여서 그만 길어져버렸어🥲 자기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

    2023.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nfp였고 엄마도 sfj 였는데 난 성향차이라고 생각하고 말할게 상황도 자기랑 같았어 근데 나도 성격이 쎄서 사실 상처보단 반항을 더 많이 한 거 같고 직설적으로 말했던거 같아 엄마가 이럴수록 더 힘들다고 .. 그렇게 말하고 나서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구 방에만 있어 곧 자취할거고.. 무슨 마음인지 공감가지만 자기도 정 안되면 흘려듣는게 좋을 거 같아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2023.06.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가끔 나도 네이버카페로 애기때 특이성향 사례들 눈팅하는데... 어쩔땐 아이엄마들 글 보고 적당히 좀 하라는 말 육성으로 튀어나올정도야ㅠ 전문가들 말대로 조기개입은 잘하는 거지만, 괜히 아이 프레이밍해서 보고 아이엄마만 정병오고 그렇게 되더라구ㅜㅜ 진짜 어린이집 다닐 애기인데 별것도 아닌 행동이나 말하는거 확대해석하다 공황왔다는 글에 다들 엄마부터 치료받으라고 대동단결하드라 물론 집집마다 다 사정이 다르고 애들마다 증상이 다르니까 내가 함부로 말을 얹을 순 없지만... 그 글쓴 보호자들도 아이들이 충분히 할 법하지만 특이해보이는 행동에 과하게 의미부여하고 친구 안생기면 어쩌냐 걱정을 넘어 아이도 나무라고 그랬다더라구.... 참

    2023.06.08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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