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 안하고 집 간다길래 내가 붙잡고 진지하게 사과하는데 내내 시간 아까우니까 앞으로는 전화나 하자 이런 식으로 비꼬면서 화내더라고.... ㅎ ㅏ 뭘 어떻게 해야ㅜ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지잠에서 화를 내서 .....

웅 못 데려다줘서 미안하다고 카톡은 왔는데 그 순간에는 정말... 너무 힘들더라 ㅋㅋㅋ ㅜㅜㅜ

음 근데 그게 반복되는 사람이면 다시고민해봐. 자기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사람이니깐

응 많이 감정적인 사람이기는 한 것 같아 조언 너무너무 고마워 자기야!

나도 잘못한 부분 있는 거 아는데 남친이 말실수하거나 그러면 나는 그냥 어허~ 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남친이 그러면 그날 데이트는 그냥 그렇게 끝나는 거라.... ㅎ ㅏ 어떡하냐 증말

자기야 아래 답글 달렷어ㅎㅎ ㅠ

웅... 내가 넘 부족한가벼 남친이 나보다 5살 연상이어서 그런지 맨날 내가 잘못하고 혼나고...ㅎㅎㅠ 그러네

엥? 지가 뭔데 혼을 내 혼내는거랑 싸우는건 다른거지. 그거 한번 받아주기 시작하면 계속 비위 맞춰줘야 해 그게 뭐 연애여~ 자기가 알아서 결정 잘 하겠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봐

웅 ㅎㅎ 진짜 맞는 말이야... 나도 좀 강하게 나가고 아니면 그만해야지...!!!! 고마워 자기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길 🤍

오잉 붙여넣기 했더니 띄어쓰기가 엉망이네 ㅋㅋ ㅠ 암튼 다시한번 고마워 자기야

응.. 그냥 제 3자가 글로만 봐도 맥락이 보이는데, 자기가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거라고 조심했어야 했다고 자책하고있는것도 에바야... 연상이라고 해서 항상 연상의 말이 맞고 그런건 없어 서로 배울 점이 있고 존중해주는 그런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너무 감정적이고 욱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어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고민해봐 ㅠㅠ 행복해야해..!!

흐아.. 자기야 ㅋㅋㅋ ㅠㅠ 나 꽤나 힘들었나봐 얼굴도 모르는 자기가 달아준 댓글에 눈물이 펑펑 나네 ㅎㅎ ㅠㅠ 자기 정말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 너무 고맙고 자기도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라 🍀

웅 지금 대화 복기해보면 그런 것 같아 뭘 하자고 의견을 던졌는데 왜 거기다가 시간 아깝다고 하냐... 이런 느낌? ㅠㅠ 맞아 내가 주로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입장이긴 해... ㅎㅎ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냥 내가 져준다는 생각으로 접고 들어갔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ㅋㅋㅋㅋ ㅠㅠ 헤어지는 것밖에는 답이 없는 건가

사과까지 했는데 냅다 집으로 가버린다? 이런 불편한 상황이 자주 생기니까 자기가 항상 눈치보고 어쩔 수 없이 굽히고 들어가는 거야 안받아주면 개같이 싸우고 자긴 또 그게 괴로우니까 그냥 져주는 거잖아 저 새끼는 그걸 알고 자기를 통제하는 거야 저런 타입은 절대 고쳐쓸 수가 없어 생각해봐 저 얘길 듣고 어떤 미친새끼가 뭐? 시간이 아까워? 이지랄하냐고 자기 얼굴보고 얘기하는 시간이 더 좋다라고 이해해야지 정상은 아니야 앞으로 ㅈㄹ하면 사과하지말고 그냥 냅둬 그리고 이별준비해

ㅠㅠ 알겠어 자기야!! 조언 너무 고마워 .... 나도 진짜 한 번 잘 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