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가족네가 명절마다 큰집가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데
아직 뭐 결혼할 거 까지는 아니지만
은근슬쩍 계속 미래를 함께하자는 그런 뉘앙스의 말들을 서로 주고받아서
만약 결혼하면 나도 제사를 지내고 해야하는 그런 미래가 상상이 되…
아직 너무 걱정하긴 이르겟지?
나이가 많으면 걱정할 만 하지?
아직 난 24, 남친은 27 좀 이르다 생각하긴 하는데 이 사람과의 결혼에 대해 고민할수록 이 문제를 안 짚고 넘어갈 수가 없네..
얼마나 연애했어? 2-3년 연애한다 치면 자기는 20대후반 남친은 결혼해도 될 법한 나이라 마냥 멀기만 한 문젠 아니야
마자.. 이제 1년 넘기고 500일 앞두고 있는 시점이야 이 문제에 대해서 일단 지금은 냅뒀다가 나중에 더 사귀고 결혼 얘기 나올 때 다 까놓고 얘기하는 게 좋겟지? 지금 말하기보다는..
….당연히 걱정해야지 아직은 먼 얘기겠지먼….결혼하면 제사 지내러 가야지…
그럼 좀 망설여지긴 하는 건 사실..
응 자기도 명절엔 큰집가서 전부치고 음식도와야겠지ㅜ 난 결혼 결심이유에 남친네가 천주교라 제사안지내는것도 있었어ㅋㅋㅋㅋ
남친이 나와 같은 무교라서 좋았는데 우리집은 제사 안한지 오래됐는데 남친네는 한다길래 아직도 하는집이 꽤 많구나 싶엇써
남친이 일해야지 본인가족 제사인데..반대로 울집 제사에 와서 일하고 울집 친척들이랑 어색해도 하하호호 잘 맞추려고 노력하면 모를까?
우리집은 제사를 안 해서.. 남친네 제사에 아무리 본인가족 제사여도 같이 가면 당연히 나도 일하고 해야되지 않을까 하네..
그걸 당연히 생각하는 집안에 남친이라면 결혼생각 안하는게 좋아. 심지어 자기 너무 어린걸.
그런가ㅠ 이걸 언제 얘기해보는 게 좋을까….
명절 때 은근슬쩍 대화해봐야지! 제사지낼 때 며느리들이 일하는거 이상하지않냐는 식으로 난 떠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