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인데 사람이 사랑을 하잖아 근데 A랑 100만큼의 사랑을 했어 그러다 A랑 헤어지잖아 그리고 B를 만났는데 B랑도 100만큼의 사랑을 할 수 있겠지?
사랑은 정말 아무나랑도 할 수 있긴 한가봐 내가 전에 읽은 책에서 사랑은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이 바뀐다고 했거든
지금 생각해보니 맞는거 같아 지금 사귀는 남친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대상이 바뀌어도 이렇게 사랑을 할수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사바사지 않나 싶어 나는 그동안은 자기가 본문에 쓴 것 같은 사랑만 했어서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 남자친구에겐 500의 사랑을 하는 거 같아 다신 그 누구에게도 이만큼 할 수 없을 것도 같고, 이만큼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결혼관이 안 맞아서 연애만 할 것 같지만(뭐 모르는 거긴 해) 혹여 나중에 상대가 바뀐다면 100만큼만 하고 싶단 생각을 해 ㅎㅎ
500만큼이나 사랑하는데 결혼관이 많이 안맞아 ㅠㅠ?
음 지금까진 남친은 비혼 추구 나는 기혼 추구라서...! 근데 둘 다 단정 짓고 만나는 건 아니고 나중에 바뀔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하고 혹시 모름을 열어두고 만나서 크게 문제 되진 않아 ㅎㅎ
나는 그전까진70~80의 사랑만 해봤는데 지금 남자친구한테는 100 이상이야. 중간에 헤어진 적이 있어서 그땐 새로운 연애 생각도 해봤는데 안되겠더라.. 계속 얘가 생각이 났어. 그전까진 사랑하는 대상이 바뀔 수 있었지만 이젠 아니더라
운명이란 생각이 들어?
운명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삶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어. 얘 없으면 안되겠다 같은? 그리고 얘랑 있으면 너무 행복해. 벌써 2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