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STD 검사는 흔히 '성병 검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검사를 하면 성병뿐만 아니라 질염을 일으키는 세균 및 바이러스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STD의 종류, 검사 시기, 과정, 비용,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 STD/STI 검사?
STD는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의 약자로,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을 뜻한다. 우리가 ‘성병’이라고 하는 질환들이다. 병원에 성병 검사를 하러 간다면 STD 검사를 받게 된다.
STD 검사 = STI 검사?
최근 글로벌 학계에서는 STD대신 STI(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즉 성 매개 감염이라는 용어를 더 자주 사용한다. 이는 성 접촉 ‘감염’이 실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질병이라는 단어가 우리를 무섭게 만들고, 검사를 꺼리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보다 가벼운 용어를 활용해보자는 의미도 있다.
여기서 한국 사회에서 범용적으로 쓰이는 STD검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 STD 검사 종류
병원들은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한 균의 개수에 따라 3, 6, 12종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12종 검사를 권장한다. 검사 비용이나 과정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 STD 3종 검사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를 포함한다. 주요 성병 원인균이 포함돼 초기 검사로 유용하다.
- STD 6종 검사
3종 검사에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유레아플라즈마가 추가된다.
- STD 12종 검사
6종 검사 항목에 가드넬라, 칸디다, 매독, 헤르페스 1형 및 2형이 추가된다.
한국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성병은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HPV, 임질, 매독입니다. 특히 클라미디아와 HPV는 여성에게 남성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영향을 미칩니다.
- 자기만의방 성과학자 나리의 한마디
✔️ STD 검사, 언제 받을까?
- 질 분비물 증가, 악취,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보일 때
- 성 파트너가 감염되었을 때
- 6개월에 1회 정기적으로 검사
클라미디아, 임질, HPV, 헤르페스 등 대부분의 성 접촉 감염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1년에 1-2회 정도의 정기적인 검사를 권한다.
장기적인 성 파트너가 있다면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 때 STD 검사를 함께 받는 걸 추천해요.
1) 새로운 파트너가 생기거나
2)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성접촉 했다면
→ 즉시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을 기다리지 마세요.
- 자기만의방 성과학자 나리의 한마디
✔️ STD 검사, 병원에 가면?

병원을 방문하면 원인균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게 된다. 포궁경부(자궁경부)의 질 분비물을 채취한 후 현미경 검사와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한다. 검사 중 질경이 들어갈 때 느껴지는 약간의 불편감 외에 다른 통증은 없다. 2-3분이면 검사가 끝난다. 결과 확인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된다.
✔️ STD 검사, 비용은 얼마?
STD 검사는 국가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비용과 본인이 모두 부담하는 비급여 비용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받는 STD 12종 검사의 비용은 아래와 같다.
✅ 급여 : 2-3만 원대
✅ 비급여 : 8만 원대
국가보험의 적용은 전문의와 상담 후에 결정되는데 질염 혹은 성병 증상을 느끼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급여 처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비용이 부담된다면?
보건소에서 무료 성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별로 검사 항목이 다르니 체크해볼 것.
✔️ STD 검사, 이후에는?
☑️ 빠른 치료 시작
양성 판정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해 감염 상태와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
☑️ 파트너와 함께 치료하기
파트너에게 성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의 경우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교차 감염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 완치 여부 확인하기
클라미디아나 임질과 같은 감염은 치료 후 2주 후에 재검사를 받아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바이러스성 감염, 예를 들어 헤르페스는 완화 후에도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이것만은 꼭!
치료 중에는 성접촉(구강성교, 깊은 애무 포함)과 음주를 피해야 한다. 또한, 처방된 약물은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 것. 의료진이 지정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요약
- STD검사로 성병과 질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
- 주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