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STI/STD(성병) 검사에서 자주 발견되는 감염원 중 하나인 ‘트리코모나스’에 대해 알아보자. 트리코모나스는 성접촉 시 높은 전파율을 보이며, 특히 여성의 질염 주요 원인이 되는 기생충이다.
트리코모나스 A to Z
✔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
Trichomonas vaginalis
트리코모나스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단세포 기생충이다. 감염 시 여성의 질 내부에 기생하며 질염을 유발한다. 남성의 경우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질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많은 환자들이 여성의학과를 방문하게 되는 흔한 감염이다
트리코모나스와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감염과 세균성 질염은 종종 함께 발생한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질 내 pH를 상승시키고, 질 내 정상적인 유산균(락토바실러스)을 감소시켜 병원성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세균성 질염의 발생을 촉진해, 동시 감염으로 염증 반응을 더 악화시킨다. 따라서 트리코모나스와 세균성 질염의 동시 진단 시, 두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 트리코모나스 감염 원인
트리코모나스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된 사람과의 질 성교가 주요 감염 경로이며, 드물게 타올, 속옷, 젖은 수영복 등의 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성접촉 감염은 드물다.
트리코모나스는 성병일까?
트리코모나스는 성병(STD)으로 명확히 분류된다. 감염 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방치하면 질염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이 필수적이다.
✔트리코모나스 감염 증상
트리코모나스 감염의 잠복기는 약 5~28일이며, 감염 증상은 감염된 기생충의 수와 염증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 트리코모나스 감염 증상
- 질 가려움증
- 성교 시 통증 또는 출혈
- 소변 시 따가움
- 월경 주기와 상관없는 출혈
- 붉은 반점
트리코모나스를 방치하면 골반염, 조산, 조기양막파수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반된 세균성 질염에 의해 염증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 트리코모나스 합병증
- 골반염
- 조기양막파수
- 불임 또는 조산
남성의 경우 요도염, 정낭염, 전립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정도가 심해지면 생식기 통증이 나타나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트리코모나스 예방과 치료
트리코모나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 접촉 시 적절한 보호 장치(콘돔 및 덴탈댐) 사용은 필수. 정기적인 STI/STD 검사도 권장된다. 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자.
- 트리코모나스 예방하기
- 파트너와 함께 정기적으로 STI/STD 검사 받기
- 콘돔 및 덴탈댐 사용하기
- 질내 미생물 균형을 해칠 수 있는 행동(질 내 세척 등) 하지 않기
- 트리코모나스 치료하기
- 항기생충제인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이 사용된다.
- 항기생충제를 보통 5~7일간 복용하며,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한다.
- 항기생충제는 알코올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구토, 두통을 유발한다. 치료 시 음주는 피해야 한다.
- 성접촉(구강성교, 깊은 애무 포함!) 등 치료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함!
트리코모나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다.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성 접촉을 할 경우 약 70%가 감염되며 남성에서 여성 전파율은 더 높다고 추정된다. 재감염 방지를 위해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 완치 여부 확인 필요!
트리코모나스는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 1~3개월 내에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한 눈에 보는 트리코모나스

요약
- 트리코모나스는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명확한 성병이다.
- 여성에게는 질염을 유발하며, 남성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 치료 시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야 하며, 치료 후 1~3개월 내 재검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