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써보는 후기..!

일단 나는 세 개를 샀어

dame zee 를 먼저 사고
dame aer 를 두 번째 사고
나중에 친구 선물로 zee를 하나 더 샀어 ㅋ.ㅋ

일단 친구 선물 이야기 먼저 하자면 이미 박스 뜯은 순간부터 반응 핫했는데, 후기는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ㅋㅋ

나는 30대인데 그동안 자위를 한 번도 안해봤어. 해 볼 생각도 안했었고, 그래서 이번 구매가 처음이기도 해

어릴 땐 부족한 성지식/성교육으로 자위가 나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커서는 성욕이 별로 없는 편이라 섹스에 관한 욕구나 환상같은게 전혀 없었거든. 그래서 관심 밖의 일이었지

최근 1년 간 애인을 만나면서 솔직한 성생활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아루도 알게 되었으니 나에게는 여러모로 이 과정들이 너무 신기하고 운명(?)같아


자기들의 글과 아루에서 올려주신 컨텐츠를 읽으면서 편견을 없애고 지식을 쌓는 도중 dame 공구 예고 글을 읽게
됐어. 최근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zee의 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기도 했지

구매하고 처음 본 건 오히려 실망스러웠는데, ‘애개, 이게 바이브레이터라고?’ 라고 생각했거든ㅋㅋ

그런데 성능은^^ 애개가 아니더라. 내가 자위 경험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너무 놀랐어ㅋㅋㅋ 몇 분? 만에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짜릿해지더라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한동안 거의 매일 해봤던 것 같아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나는 1단계에서도 쉽게 자극을 느꼈고, 처음에는 잠옷바지 위에서 진동을 느끼기도 했어

내가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는 게시판의 글들은 자유분방하고 오픈 마인드인 자기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지만, 나처럼 허둥지둥 잘 모르고 흘어가는대로 따라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고수(?)들 사이에서 나처럼 무지했지만 시작해보는 초보자(?)를 위해 써보는 거야. (물론 크레딧 욕심도 있지 후후)

지금은 zee가 적응되면서 15분-20분 이상 사용하기도 하는데, 나는 꼭 끝까지 느끼지 않아도 몸이 따뜻해지면서 기분 좋아지는 과정을 좋아하더라고. 그래서 zee로 부드럽게 사용하다 꿀잠자는 루트로 요즘 밤을 보내고 있어.


두 번째 Aer!

zee 샀을 땐 생김새 때문에 남자친구가 전혀 몰랐는데, 내가 얘네 다 침대 옆 서랍에 넣어뒀었거든. 리모콘 찾던 남자친구가 Aer보자마자 알아보더라고ㅋㅋㅋㅋㅋㅋ

얘는.. 거짓말 아니고 처음 쓰자마자 1-2분? 만에 갑자기 소름 딱 돋으면서 끄악 하고 껐어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넘 당황한 거 있지
근데 또 사용 방법 익숙해지고 하니까 10분 정도 하는 것 같아.
내가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안읽어서 몰랐는데, 강도 버튼 아래 전원버튼 총 세개잖아? 전원버튼 누르면 진동 박자(?)가 달라지더라고. 남자친구랑 같이 쓰다가 우연히 알았는데, 나는 오히려 박자가 있는 건 자꾸 머리 속에서 박자를 따라 세게 되어서 그냥 기본 형태를 제일 선호해

둘 다 하나씩만 써도 충분히 좋아서 아직 두 개 동시에 써볼 생각은 못했는데 언젠간 그렇게도 시도해보려고 해

소개글에도 잘 나와있었지만 청결하게 관리하기도 너무 쉬워서 내가 다른 기구는 사보지 않아서 비교할 순 없지만 아무튼 제일 용이한 것 같아

이번에 어플 업뎃되면서 샵 생겼는데 또 사고싶은 게 바로 올라와있어서 벌써 떨리네
이러다 전자서방만 열 분은 모시겠어^^..

구매방법도 더 간편하고 쉬워졌으니 아직 고민중인 자기들이 있다면 꼭 시도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