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f인 자기들아
연상 남친이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를 만들어왔는데 솔직히 그리 예쁜포장도 아니었고 엉성하긴 했어ㅠㅠ 그래도 이런거 처음이라서 막 밤새서 만들었대
인형꽃다발조그만거랑 빼빼로도 사오고 편지도 써왔어
뭔가 편지도 즉석에서 읽어보라그러고 자기 나름대로 계획한 스토리라인? 이벤트 같은게 있더라고
근데 내가 반응을 우와 뭐 이런걸 다 만들었어 귀엽다ㅠ 고마워 이정도였거든
근데 남친이 약간 그때부터 표정이 조금씩 시무룩 하더니 속상해보이는거야
한참 캐물으니까 사실 내가 막 엄청 감동해서 기뻐하는걸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아쉬웠다는거야..
그리고 옷도 멋지게 입고 오고 머리도 했는데 내가 언급도 안해줘서 별론가 싶어서 걱정도했대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가 너무 부족함 없이 자라서 뭘 어떻게 해야 감동을 줄수있는지 모르겠대;;
솔직히 고작 빼빼로 가지고 얼마나 감동을 해야하는거야ㅠㅠㅠ 열심히 만든 노력은 귀엽다만 뭐 대단한 선물도 아닌데 난 솔직히 편지같은것도 그리 감동은 없는 편이거든.. 남친을 위해서 가짜라도 감동한 척을 해주는게 맞을까?
다들 이런거 보고 감동받아?
자기는 어떨때에 감동이 되는데? 정성이 엄청난데
그러게.. 하ㅠㅠ 뭔가 빼빼로가 못생겨서 감동을 덜받은건가 내가 남친을 덜 좋아하는걸까
아니 감동받는 포인트가 사람마다 다를수 있을거 같은데! 남친 연상인데 아직 애다 ㅋㅋㅋ
자기 f야 t야?
십년 넘게 항상 f
일단 그 정성이 너무 귀얍지않아? ㅠㅜ 그것부터 넘 사랑스럽구 날 생각해서 만든것 자체가 너무 감동인데.,, 심지어 편지까지.,. 나얐음 귀엽구 그래서 뽀뽀 백번해주고 머리 복복 만지구 칭찬 백만번 햇어 ㅠㅠㅠ 남친두 이정도 원한것 같은데 남자는 칭찬에 약해서 칭찬만 잘 해줘도 넘좋아해…
나도 고맙다고 표현하고 맛있다고도 말했는데 좀더 호들갑 떨고 그랬어야했을까?
웅웅ㅋㅋㅋㅋ 난 에푸인데 좀 더 호들갑만 떨엇어도 서운하다 안 햇을듯…
응 당연히 감동받지!! 고작 빼빼로라니… 대단한 선물이 아니라니… 솔직히 조오금 너무한당ㅠ 비싼건 아니더라도 그 사람이 진심으로 노력한건데ㅠㅠ 성향차이라 말은 더 못하겠는데 내 남친이 사실 속으론 자기같은 생각 가지고 있으면 진짜 실망할거같아ㅠㅠ 나도 감동을 받아도 잘 표현하진 못하는 스타일이라 막 너무 좋아!!!! 이런 리액션은 못하거든?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 한 행동을 자주 언급해 자꾸 빼빼로 보면서 고맙다고 그러구 좀 있다가 또 고맙다고 하고 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그러면 그나마 내 마음이 표현되더라고!! 가짜라도 감동한 척 하기 어려우면 이렇게라도 해보는게 어떠니..?
고마운건 맞는데 막 호들갑 떨 정도인가?했어 ㅠ 고맙다고 맛있다고 그런말들은 했거든 자기는 f야?
나눈 원래는 반반인데 남친 한정으로 F력이 높아져 ㅠ 그래서 사실 자기 마음도 이해는가거든? 그래도 남친이 준비한게 있으니까 그 순간만큼은 원하는대로? 해주고 다음에 너가 원하는걸 알려주는게 나을거같아 앞으로도 맨날 그러면 자기가 너무 피곤할걸.. 그리고 약간 내 추측이지만 연상인데 좀 어린 행동?을 보여준거 같아서 자기가 좀 정떨한거 같아.. 맞낭?
가치관이 다른 것 같아 넘치는 정성과 노력에 가치를 두는 타입이라면 자기는 물질에 더 가치를 두는 타입 같달까,, 근데 남친이 그런 사람인 거 본인 입으로 이야기 했으면 맞춰 줘야지,, 뭐 고작 이런 걸로 얼마나 감동해야 해 마인드가 아니라 ,,
*넘치는 > 남친은
흠.. 그렇구나 뭔가 나는 정성보다 선물을 준비하고 했는데 남친은 내가 원하지 않는 정성과 시간 노력을 너무 들이는거같아서 차라리 편하게 돈을 쓰지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감동이 덜한거같아ㅠㅠ
너에게 100% 맞춤형은 아니지만 남친은 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정성 들이고 시간 썼을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해 줘 봐,,~ 왜 나한테 안 맞는 옷 줬지? 가 아니라 내 사이즈를 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했구나~ 하면서 맞춰가는 거지 고마운데 난 다른 게 좋아 하고 네 취향 알려주고 너가 담번에 남친한테 해 줄 땐 남친 취향으로 해주고 하면 될듯 ㅎㅎ
나도 에프이긴한데 ... 별로다 ㅋㅋㅋㅋ 남친 몇살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으 갠적으론 좀 짜침 지가 정성다하면 내가 무조건 좋아해줘야되나 결과물이 별론데.. 상대 생각 안하고 지생각만 할거같애 왜냐면 내 전남친이 딱 저랬거든^^^^^ㅋㅋㅋㅋ
선물은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걸 생각해서 줘야지 지가 시간들이고 정성들인거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맞냐고 상식적으로 잘 생각해 자기 ㅋㅋ
스물세살이야..
ㅋㅋㅋㅋ아 어린나이긴 하네...난 29살 자기야ㅠㅠㅎ 23이면 남자기준 전두엽 성장도 안한 나이라고 하던데.. 근데 너무 지만생각한다 ㅋㅋㅋ 난 진짜 별로같아 ㅋㅋ
날 위해서 뭔가 사오거나 만들거나 다 너무너무 감동이야..그 순간만큼은 오직 나를 생각하면서 만든 거잖아!! 난 너무ㅜ좋은데ㅜㅡㅜ
나도 고맙고 좋긴 했는데 막 엄청 감동이고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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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쌉티인데.. 밤새 만들었다구 하면 울진 않아도 어쩔 줄 몰라서 방방 뛰었을 거 같앜ㅋㅋㅋㅋ 내 남친 손재주 1도 없어서 너무 귀여울 거 같거든 ㅠㅠ 그리고 댓글 슬쩍 봤는데 >원하지 아노는 정성과 시간 노력을 너무 들인다, 편하게 돈을 쓰지 시간 아깝다< 이거 보니까... 내가 잠이 확 깨...ㅋㅋ 마인드 자체가 너무... 엉... 너가 말한 거랑 비슷하게 너가 더 '짜치게 느껴져' 나중에 결혼해서도 그렇고 아이낳고서도 그렇고... 누군가가 너한테 정성을 다해 뭔가를 해준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기억인지 모를 거 같아서 난 남친이 아깝다.
그런생각이 남친한테도 실례가 됐겠네.. 뭔가 남친의 그런 정성을 내가 너무당연하게 여겼나봐
나도 완전 대문자 T인데 남친이 그런 거 해주면 헐 뭐야 뭐야 언제 이런 걸 다 만들었어~~~ 너무 귀엽다 혼자 꼼지락거리면서 만드는 거 진짜 너무 귀여웠겠다 막 이러면서 한 입 먹으면 너무 맛있다면서 마악 먹어치워줌 남친 엄청 뿌듯해하고 좋아해 맛이나 생긴거랑 별개로 그냥 날 위해서 해줫다는 게 넘 고맙던데 ㅠㅠ 특히 슴셋이면 더 그럴수있을거같아
내가 딱그런반응을 보이긴 했거든 그말도 하고! 근데 반응이 시원찮게 느껴졌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