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로 같이 졸업한 남자친구가 나보다 일찍 취업했는데
몇 달 일하다가 회사가 망했어 이번달로 실직할 것 같아 + 실직 앞두고 갑자기 코로나 확진
근데 나는 취준하다가 다음달부터 출근이거든..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내가 어떤식으로 얘기해주면 안정감 느낄까.. 내가 위로를 잘 못해서 ㅠㅠ
난 원하던 곳 합격해서 너무 기쁜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니까 너무 속상하다
힘들때 날 가장 먼저 안 버렸으면 좋겠는데
나 취준할 때 남친이 응원 많이 해줬거든
자기가 이 정도 글 남긴 거 보면 이미 자기가 남친 걱정하는 마음이 전달 됫을 거 같아. 위로의 말도 햇을 테구. 근데 그거 이상으로 자기가 해줄 수 잇는 건 없다고 봐. 그냥 서로 인생의 모양이 참 안 맞는 시기인거지.. 자기의 남친이라면 이 순간에 누구보다도 자기를 축하해줘야하는건데 지금 상황이 이런 건데 이건 자기도 남친도 누구의 탓도 아니잖아? 자기는 자기가 할 수 잇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기다리는 것 그게 한계일 테고, 기쁨을 충분히 만끽하길 바래.. 취업은 정말 인생에 몇 안되는 축하받고 기뻐야할 순간이니깐. 이 순간을 남친 눈치보며 비위 맞춰주려고만 할수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