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에서 이번에 한강작가님 얘기나온 편 본 사람 있어? 어떻게 생각해?
나는 독서가 유행하는 건 겉멋이든 허세든 좋다고 보는 입장이라 이번 편은 조금 놀라고 실망도 했어... 진지하게 비꼬고 웃을 사회풍자 많은데
글쎄 다 풍자하는 느낌이라.. 별로긴한데 어쩌면 표현의 자유잖아
음 나는 표현의 자유라기엔 모든 걸 풍자하는 건 풍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사회비판할 정치적 요소도 많고 혹은 연예계 안에서도 불법을 저지르고도 복귀하거나 혹은 언론의 잘못된 플레이 등 알려지지 않은 숨은 문제들을 알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채널인데 그저 유행이나 유명세만 따라 다 따라하면 SNL보단 그냥 릴스랑 같은 결의 개그프로지.. 그리고 사실 SNL은 너무 많은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책임과 진중함도 필요하다고 봐.. 사회 비판을 한다해도 조롱거리가 노벨문학 수상자가 아닌 독서유행을 비웃는 이들이어야하고 유명 요리사 캐릭터를 차용했다면 그들은 높이되 그들의 작은 약점을 비웃는 이들을 욕하는게 snl의 일이고 그게 그들이 가진 표현과 풍자의 자유라고 생각했어.
모든 걸 풍자하면 안 된다는 기준이 애매해. 그럼 누가 뭐를 풍자할 수 있고 없고를 정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결국 검열이잖아.. snl 본토에서도 그렇고 주력 메뉴가 패러디인데 패러디를 한다고 갑자기 수준 운운하는 게.. 그러면 과즙세연이랑 방시혁 놀릴 때도 저건 좀.. 했어야지..Snl이 패러디 풍자하는거 뭐 한두번도 아닌데 정치인 백종원 안성재는 괜찮고 한강은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어
독서를 과시한다니 얼마나 좋은 일이야 바람직한 사회변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조롱하다니 그딴거 보고 웃을 사람은 한강작가가 노벨문학상 탄 게 배아파 뒤질 사람들 뿐이겠지 snl 아주 실망이야
난 웃긴게 직전주에 애드워리쉐프 어눌한 한국어 패러디한건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한강작가만 선택적으로 논란이 되는게 신기하던데
선택적 논란 ㅇㅈ
그건 나온지도 몰랐음 sns에 뭐가 주로 올라오느냐에 따라서 논란이 되고 안 되고가 있는 거지…
난 그것도 좀 놀랐어 ㅜ 그분들의 마음이나 진심은 안보이고 재미로 보일 법한 요소만 뽑아서 소비하는게 무례해보였달까..
그니까. 짜증남.
똥된장 안가리고 다 풍자하면 풍자라는 단어가 왜있어. 사회브조리나 기득권을 비꼬는게 풍자인데 사회의 건강한 면, 소수가까지 풍자하는건 그건 풍자가 아니라 조롱이고 저급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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