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이면 오래 만난 거겠지…🥺

최근 들어서 남자친구가 나를 엄청 편해하는 게
확 느껴져서 뭔가뭔가 어색하고 서운함(?)이 느껴져

만났을 때도 매일 예쁘다는 말 질리도록 해 줬는데
지금은 그런 거 전혀 없고 (행동은 그대로긴 해!!)

특히 연락할 때가 엄청 많이 바뀐 게 보이는데

남자친구랑 카톡하다가 갤러리 들어갈 일 생겨서
보는데 500일 조금 넘긴 시점까지는
자주는 아니어도 어쩌다 한번씩
장문으로 예쁜 말도 많이 해 주고
혼자 엄청 신나서 우다다 말하는 카톡도
많이 보이는데

지금은 연락도 잘 안 될 뿐더러
진짜 찐친구 대하듯이 카톡하는 게 느껴져

오히려 그 반대가 된 것 같은 느낌이야
항상 내가 더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달라졌다고 느낀 건 첨이야😵‍💫

본모습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부터가 진짜인 걸까🥺🥺🤦🏻‍♀️

첫연애라 이렇게 점점 편해지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

당연히 편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뭔가 여기서 더 편해진다고? 라는 느낌이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느낌이라
넘 당황스럽구.. 혼란스럽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