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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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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래 불안형 글 쓴 글쓴이야 이 부분도 궁금해하는 자기들이 있는 것 같아 써 왔어


남친에게 말하는 & 해소하는 팁


1. 말하기 전, 글로 써 보기

말은 주워담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남친한테 불안하다고, 확신을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노트에 먼저 할 말을 정리해서 적어봐. 대신에 왜, 뭐가 불안했는지 정확하게. 두루뭉실하게 “자기가 없으니까 불안했어” 라는 식은 안 돼. “자기가 없으니까 내가 혼자가 된 것 같아서, 자기가 날 떠난 기분이 들어서 불안했어” 이런 식으로 정확하게 쓰는 거야. 어렵겠지만 이렇게 해야 나도 내 감정이 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그리고 글을 적고 30분 정도만 생각해봐. 이 말을 남친에게 꼭 해야 하는지, 해서 바뀌는 게 있는지. 말은 주워담을 수가 없는데 감정이 몰아치면 말을 막 쏟아내게 되니까 그 30분 동안 감정을 식히는 거야.


2. 기분을 공유하되 해결 요구X

내 경험상 불안은 보통 이렇게 말하게 돼. “나 네가 00해서 불안해.” 이게 잘못됐다는 뜻은 아냐. 그렇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상대는 압박감을 느껴. 죄책감도 느끼고. 이게 반복되면 상디ㅣ는 죄책감보다는 또 내 잘못이라는 거야? 같은 압박감과 억울함을 느낄 수 있어. 그러니까 이렇게 말해 보자. “나 자기를 너무 좋아하나봐. 자기가 뭐만 해도 흥! 나 안 좋아하나? 이러고 막 불안해진다?” 이렇게, 자기 감정을 그냥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거야. 너무 무겁지 않게. 상대방이 자기들 감정이 그런 거구나, 하고 인지할 수 있게 있는 그대로 전달해줘.


3. 기댐과 의존은 다른 것

기대는 거랑 의존은 전혀 다른 거야. 상대는 자기들 감정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책임져” 줄 수는 없어. 자기들 감정은 자기가 우선 컨트롤하고, 감정이 어느정도 안정되었을 때 “나 이런 감정이 있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거지 감정이 컨트롤되지도 않았는데 남친에게 내 감정 컨트롤해줘 라고 떠넘기면 안 돼. 그러니까 감정을 털어놓기 전에 이 감정이 내 안에서 충분히 컨트롤 된 상태인지, 남친에게 털어놔도 되는 상태인지를 잘 생각해봐.


4. 상대가 듣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인정하기

사실 이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 내 감정을 털어놓고 싶은데, 상대가 들어주지 않으면 어떡할까 고민될 때가 있잖아. 말은 해야 할 타이밍이 있고, 내 감정을 말하는 건 더더욱 타이밍이 중요해. 시도 때도 없이 얘기하면 상대는 어쩔 수 없이 지쳐. 그러니까, 상황을 보고, 얘기해도 되는 타이밍일 때 조금씩. 상대에게 내 기분을 공유해 보자. 대신, 상대가 자기들 감정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해. 상대는 내 애인이기 전에 사람이고, 본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 감정까지 들어주는 게 가끔은 힘들 수도 있어. 그러니까 상대가 내 감정을 들어줄 여유가 안 보이면 1번으로 돌아가서 먼저 글로 정리한 후 나중에 천천히 풀면 돼.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


거창하게 썼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남친은 내 감정을 들어줄 수 있지만 책임져 줄 수는 없다는 거야. 그러니까 남친한테 말하는 걸로 해소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 자기 감정이 뭔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정리한 후에, 아래 글에 정리한 방법대로 감정을 가라앉히는 걸 추천해. 일기가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긴 해. 무작정 감정을 무시하려고 하지 말고, 운동이나 글로 감정을 분출해 봐.


여기까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다들 행복하길 빌게. 다들 안정적인 연애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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