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기념일인데 남친이 이래저래 바쁜일정이 연달아있었어서 식당이나 체험같은거 내가 알아보고 예약하고 그랬거든.. 내가 계속 뭐라도 하나 해오래서 알아온게 레터링케이크로 유명한카페더라고. 그래서 난 레터링이라도 예약해논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그냥 케이크도 팔긴파는데라 그냥 케이크 먹으러가잔거였대.
그리고 식당도 점심저녁 중 한군데는 남친한테 고르게했는데 기껏 하는말이 맛있는 데가 너무많아서 어딜해야될질 모르겠단거야. (그럼 나는 뭐 다 가봐서 골랐나;) 그래서 내가 결국 골랐는데 내가 폭발해서 대체 우리 기념일인데 다 내가하고 넌 뭐했냐니까 자기 식당 골랐다대?
너 안골랐다고 모르겠대서 내가 골랐잖냐니까 분명 자기가 한군데 보냈단거야. 근데 칻족 내역에 없어. 안보내진걸 모른것같대. 하지만 말이안되잖아..내가 자기가 고른 데랑전혀 다른 데 이야기하고있으면 이상하다 싶어서라도 자기가 고른 데는 안가냐고 물어봐야하잖아.. 대화에 집중도 안한거지.
근데 하는 말이 내가 다 골라놓고 자기가 뭘더 골라야하냐더라. 하하.
헤어지는게 맞지?
음 500일 정도 됐으면 물어보기보단 혼자 더 생각해보는 거 추천해 왜냐면 나중에 꼭 보면 남자한테 다시 흔들릴때 '아 내가 남말듣고 너무 성급했나' 이러면서 재결합 넘 많이 봤어😅 물론 상황은 헤어지는게 맞음. 저러는게 뭔 남친이야ㅎㅎ
웅 고마워..근데 애정표현도 들쑥날쑥이고 내가 속상해하면 어이없어하는거봐선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거같아
자기는 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훨씬 더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자🥰
약간 남자친구가 센스가 없는걸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당사자가 아니라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ㅜㅠ 잘 교육시켜보다가 안되면 진지하게 얘기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