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정도 연애 해보고 내년 봄에 결혼하는 32살 자기인데, 남자 거르는 기준 대충 써볼게! 자기들도 댓으로 공유해주면 땡큐! 개인적 의견이야

참고로 남초회사도 6년 다녔어서 남자들이랑 연애관련 이얘기 저얘기 해보니까
아래 기준으로만 걸러도 괜찮은 사람 만날수 있었어!


1. 친구만도 못한 남자
: 썸남이나 남친이 나한테 어떤 행동을 했는데 묘하게 별로고 기분나쁠때, 친구가 이랬으면 손절각인지 생각해봐. 보통은 거의 손절각임ㅋㅋ 근데 많은 사람들이 남친이 자기한테 그러면 참아준다..? ㅜ 자기방에서도 되게많이봄 진짜 남친으로서 말도 안되는 행동인데 남친이 ㅇㅇ하는데 기분나쁜데 내가 예민한거야? 이런 글 거의 매일 본거같아,, 근데 그 행동을 바꿔서 친구가 했다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ㅜ 친구보다도 나한테 못해주고 친구보다도 나한테 말 안 예쁘게 하는 남자를.. 굳이 만나야 될까요...?


2. 뭐든지 칼같이 반반하려고 하는 남자
: 연애까진 한다 치더라도 이런인간이랑은 절~대 결혼 하면 안됨. 반반이 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줄 아는데 애초에 연애,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비효율 끝판왕인 감정인데 그 안에서 합리와 효율을 찾는게 이상함... 칼같이 반반한다고 했을 때 그럼 서로 선물 주고받을 땐 어떻게 할거임..? 내가 저번에 7만 5천원어치 선물 줬으니까 너도 나한테 이번에 7만 5천원 맞춰서 줘~ 이럴거,,? 친구끼리도 짜치게 이러진 않는다.. 연애때 칼같이 반반하는 인간이 결혼하면 헌신적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더하면 더했지..? 그리고 여자만 가능한 임신 출산은 어떻게 반반할건데 ㅠㅠ 이러면 꼭 딩크는 괜찮아? 라고 물어보는 애들이 있는데 안 괜찮습니다... 요즘 30대가 이혼하는 주된 이유중 하나가 반반결혼인걸 꼭 알았으면 ㅠ... 걍 남자랑 연애하다가 '아.. 돈으로 좀 짜치게 구는데..?' 싶으면 그냥 이별하는게 맘편함,, 남초 다니면서 노가리까는 시간에 남자들의 툭툭 튀어나오는 심연의 말들을 종종 듣게되는데 얘넨 진짜 자기가 진심 아닌 여자, 가볍게 만나는 여자들한텐 지갑 절대안꺼냄..ㅜ


3. 술 좋아하는 남자
: 술 좋아하는 남자의 기준이 모호할수 있는데 갠적으론 매주 주 2회 이상 먹는 게 내 기준임. (다른 자기들 기준은 또 다를 수 있어!)
술이 문제인 이유는, 술 자체가 문제기도 하지만 술에 딸려오는 리스크들이 너~~~무 크기 때문임. 대표적으로 술이랑 여자는 반드시 같이 가게 되어있어ㅎㅎ.. 뭐 간혹 가다가 술만 엄청 좋아하고 여자는 안 즐기는 남자가 1% 정도 있을 순 있는데 환상종이라고 보면 됨ㅋㅋㅋㅋ 그런 환상종을 찾았다 하더라도 잦은 과음은 몸에 초고속으로 염증을 쌓이게 하고, 젊을 때야 멀쩡해보일지 몰라도 술 안끊고 그렇게 계속 먹고 산다? 노후 되면 온갖 질병 달고 사는거 예약임ㅠ 그런남자 병수발 하고싶지 않자나.. 이러면 또 댓 달린다 '남친이 주 2회 이상 먹는데 맥주 한캔은 괜찮아..?' '남친이 혼술만 하는데 혼술도 안돼..?' 술에 딸려오는 부수적인 것들이 중요하다고햇죠? 남친이랑 솔직히 같이 술 마셔보면 술에취했을때 모습 어떤지 알거아냐 그건 자기들이 판단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난 예전 남친이 술만 마시면 아주 급 로맨틱~ 스윗가이~ 되어서 얼마 안가서 즉시 버림. 다른 여자랑 술마시면 그렇게 될거란게 보여서 ^^


4. 사귀는 초반에 너무 과하게 잘해주는 남자
: 너무 과하게 잘해준다 = 본인의 기존 스케줄, 루틴을 박살내가며 날 보러오고 나한테 헌신하고 내가 좋다고 난리에 난리인 남자.. 뭐 이게 20대때 학생때는 그럴수 있어 근데 직장인이 이런다고하면 반드시 걸러야 함. 이런 말이 의아할 수 있어 나도 왜냐면 이런 남자가 진짜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연애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근데 이런 사람은 굉장히 충동적인 인간임,,,, 그래서,,, 바람을 필 확률이 매우 높아 ^^.... 이걸 제가 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알고싶지 않았습니다...ㅋ (ㅅㅂ



자기들 기준도 댓으로 공유해주면 다른 자기들도 도움이 될듯!

다들 좋은 애인 만나서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