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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아기사슴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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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틴더사용기 5화

작년 여름에 시작된 내 틴더 인생에 터닝포인트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

이전 시리즈에서 밝혔듯이 나는 모쏠에 성욕이 높은, 게다가 알고보니 변태성향도 넘치는 ㅎ 그런 사람이었던거야.

첫번째 대표섭과 두번째 카섹남을 만난 후에
여러명의 틴더남을 더 만났어. 큰 자지로 나를 힘있게 박아줬지만 내 오피스텔을 나감과 동시에 나를 차단했던 개새끼부터
제발 한번만 자주면 안되겠냐고, 아님 펠라만이라도 해달라고 애원했던 꼴초남
아다자지를 바치겠다고 머나먼 지방에서 올라온 순정남 그밖에도 다 기억하고싶지않은 여러명의 남자들이 있었지..

여러명의 남자들과 원나잇 또는 투나잇을 하며 느낀건

나 좀 소비되고 있다.. 내 소중이는 소중한데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랜덤한 인간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란 그리 좋지않은 마음이었어.

그 이유는, 1. 매번 모든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았으며, 2. 사정 전후로 나뉘는 태도 변화가 병신같았으며, 3.내가 원하던게 단지 섹스 행위가 아니었구나 라는 깨달음 이 컸던것 같아.

난 타고나길 애정이 많은 타입인지라.. 애정을 똑같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왠만큼은 돌려받길 원했더라. 단순히 성욕만 해결하려면 나에겐 이미 후룡한 토이들이 있다구-!

그래서 난 나 스스로를 보호하면서도 남자를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어.
그 방법은, 내가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도 제어할수있는 섭 기질이 있는 남자를 만나자였어..
몇명의 ㄱㅅㄲ들을 겪고나니, 남자는 자고로 참하게 여자를 즐겁게 해줘야지~ 란 마음가짐이 생기더라 ㅎㅎ
그리고 그런 남자들을 더 쉽게 잘 만날 수 있도록 틴더 프로필에 내 새로 개발된 성향 - 펨돔의 성향을 추가했지.

그리고는….

틴더에 정말 이렇게 사랑받길 원하는, 참한 남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ㅎㅎ
내가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은지 알게되고, 그런 성향의 남자들이 어떤 여자한테 끌리는지 좀 더 알게 되었달까? 훗

농담이구 ㅎㅎ 정말 별 변태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지.. 그런데 그런 변태밭에서 특별한 아이를 만났어..

그의 이름은 경수(가명)

경수는 31살의 지방거주자.
야동을 보며 딸을치고, 내 큰가슴을 사랑하는.. ㅎㅎ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변태라면 변태이지.
처음 대화를 주고받다가, 서로 야한사진도 주고받고, 폰섹을 즐기기도 하고, 조련이라는 이름으로 영통으로 딸치는 걸 조종한다든지.. 정말 별 변태같은 짓은 다했지만 거리가 먼 관계로 만날 생각은 딱히 없었어.
야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성적 욕구를 푸는 친구정도로 생각했고, 나와는 8살이나 차이가 났기때문에..
막내동생같고, 애기같고 그런 친구였지

그래도 고마웠던건-
정말 꾸준히 연락을 해줬어. 매일밤 심심한, 달아오른 나와 놀아주었고, 대화를 해주었고 언젠가 누나와 만나고싶다고 고백을 했지

그래도 난 만날 생각이 없었어. 경수가 별로였다기 보다,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일단 만나고 나면 내쪽에서 혹은 상대방쪽에서 감정이 파사삭 식어서 결국 안보게 되었는데

경수는 그렇게 잃기 싫은 친구였어.
내가 만나는 남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때로는 시샘하며, 때로는 자기가 내 섹스생활에 방해가 되는건 아닌지 염려하며 ㅎ 관계를 이어나간.. 아주 소중한 친구였지 ㅎㅎ

그러던 어느날, 지방에 살던 경수가 수도권으로 취직을하게되어 이사를 왔어. 우리집에서 약 1시간거리..

경수를 만나는게 맞을까,, 마음 맞는 친구를 잃는건 아닐까 고민했지만, 이제 가까워졌는데도 본인은 만나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경수가 속상해 할 것 같았어 ㅋㅋ

그리고는 10월의 어느날, 경수를 만나게 되었지..
집 근처의 모텔에서..^^

6화에서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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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온니 몇 살이에여?? 틴더하다가 막 나중에 현타 안와여?? 후회같은 거 할까봐... 무서워서 도전은 못 하고 글 읽어보니까 너무 궁금해서ㅠㅠㅠㅠ ㅠㅠ

    2025.03.18
    • user thumbnale
      친절한 아기사슴글쓴이

      39:) 현타오지 자기야, 그래도 즐거운 순간들이 있어서 중독적인듯

      2025.03.18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몸 아껴...

    2025.03.18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6화 언제 나와??ㅠㅠ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