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자기들ㅠㅠ 내가 아직도 철이 안든걸까?ㅠㅠ
나 너무 좋다는 남자가 있는데, 내가 정말 이성적인 끌림이 하나도 없는 외적인 모든걸 가지고 있는 분이야... 성격도 착하고 재력도 좋고 모난곳 없는 사람인게 너무 보이는데..
난 아직 정신 못 차린걸까?ㅠㅠ
주위에 친구들은 결혼을 일찍해서 다 유부녀들이야.
사실상 나 혼자 미혼인데... 결혼 너무 하고 싶은데... 얼굴이.. 몸매가.. 키가.. 밥먹여주는거 아니라고 부모님도 그러시고...
난 아직 결혼을 할 준비가 안된걸까.... 결혼이 맞지 않는걸까?ㅠㅠ 이놈의 눈은 왜 높은걸까!!!!!!???ㅠㅠㅠ
이성적으로 느껴져야............... 난 눈 낮춰서 하는 결혼은 안 하는 게 나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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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화나도 잘생긴 얼굴 보면 빨리 가라앉드라
ㅋㅋㅋㅋㅋ 이건 인정!
솔직히 못생기셨음 어쩔수없지...평생 보고 살 얼굴이잖아
외적이든 내적이든 자기가 끌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꺼려질 수 있지! 철없다 생각하지 않아! 솔직히 어떤 조건에 끌렸든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해도 헤어지니 마니 하는데 끌려야 결혼을 하지...
철없다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해줘서 고마워ㅠㅠ
원래 뭔가심하게 충족되지않는 사람과 사랑 연애 결혼은 힘들지않나..?
근데 그런 ..와모적인게 자기 충족이 안되지만 지내다보니 성격이 괜찮아서 만나고 결혼하는 케이스는 봤어 어릴땐 길게 사귀고 결혼하거나 결혼 적령기땐 연애 오래 못하지 준비가 안되었으면 길텐데 결혼준비되면 외모가 하자여도 지내다보니 그 사람이 괜찮아보이고 그렇다네 난 남 외모 평가 함부로 못되게 말하진않은데 내 주변인 분은 진짜 내 취향 문제가 아니라 얼굴 몸매 좀 배우자분이랑 너무 차이났었는데 결혼하고 아직 애는 안낳고있어 여기서 유전적 외모 물림으로 들어가면 잘 모르겠고..하여튼 미친얼빠 아닌 이상 철이 들다 안들다 이건 아닌고같앵
최대한 꾸미고 가꿔도 못생긴거야? 그 정도로 못생겨서 남자로 안 보이면 결혼까지 어찌저찌 한대도 사는 거 쉽지 않을 거 같음 한 집에서 얼굴 보고 같이 밥도 먹고 침실도 쓸텐데.. 혹시라도 애 가지는 거 어떠냐는 얘기 나오면 관계 가져야 하는 거 자체도 부담스럽고 꺼려질건데 그 유전자 가지고 태어날 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 거 같음
유전자...ㅠㅠ 내 가장 큰 걱정이었어ㅠㅠ 물려줄꺼 생각하면.....ㅠㅠ
나는 지극히 정상이고 그게 맞다고 사실 생각해 결혼이라는게 하루 이틀 볼게 아니라 자기 인생이 남은 절반을 함께 보내야 되는 사람이잖아 그래서 너무 조급하지 말고 조금 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때
조금 더 조금 더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40대가 되어 버릴까 무서웠던거 같아ㅠㅠ 자기말처럼 남은 인생을 보내야 하는데.... 왜 조급해지는지ㅠㅠ 정성스러운 답변 너무 감동이야 고마워^^
오우 나랑 비슷하다...ㅋㅋ 난 재력은 솔직히 좋은 건 아니고(나랑 동종업곈데 우리 업계가 저임금이라) 성격 진짜 좋고 나한테 지금 직진하고 있고 키도 177? 나쁘진 않은데...그냥 좋은 선배고 이성적 끌림이 1도 없어서ㅠ 그리고 뭣보다 애가 진지하게 들이대는 게 아니라 던져보는 식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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