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곧 중반 되는...동갑 커플 만난지 세달인데
남친이 완전 사귀기 초반부터
결혼 염두하고 만나는거다 너랑은 결혼할거다
이런 소리 해대서 그냥 흔히 하는 남자들 애정표현이다 생각했거든
근데 자주 나랑 같이 살 집은 어떻게 한다는 둥
자기 친구들 보여주고 그러더라
그러고 밥먹으면서 가볍게 수다 떨면서 30대중반 되면 나도 결혼에 대해서 막 조급해 할려나 이런식으로 말하니
겁나 진지한 표정으로 당연히 이미 결혼하고 있지않을까?
이런식으로 말해....
처음에 사귈땐 몰랐는데 남친이 자기고집도 있고 눈치도 없는 스탈인데 그걸 다 하나하나 말해주기도 입아프고 본인 스스로도 듣으면 알겠다고 하겠지만 속으로는 스트레스받는 그런 스탈이라 말안하고 있고.... 결혼까지는 이 성격 내가 안고 못가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나는 별생각 없는데 남친은 나이가 있으니 진짜 결혼생각하고 있는거같은데.... 이사람이랑 결혼할 생각 없으면 그냥 저냥 말로만 대꾸해주면서 적당히 사겨도 되는걸까....
아니면 그냥 결혼 할 생각 없으니 놔줘야하는건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진지하게 대회해보고 그사람 진심인것같으면 걍 놔줘 본인한테도 시간낭비아냐??
나는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런 생각인데 아직까지는 놓을 이유가 없는데 진지하게 결혼준비하자 하면 자연스레 헤어질거같긴해...
잘모르겟지만 나이때문에 결혼하려는 남자 난 조금 부담스러울것같아 막상 결혼하고 난 뒤 어떨지..
그치.... 애정표현이라 그냥 일단은 받아주고 있는데 부담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