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줄 요약
1. 중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재수해서 좋은 대학을 감
2. 재수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해서인지 성격이 세짐(거칠어짐..
3. 학교, 외모 등 때문에 내가 자존감 떨어지고 성격도 좀 거칠어져서 생각이 많아짐
중딩때부터 제일 친하게 지냈던 친구 중 하나고 고등학교도 같이 나와서 엄청 친해 중고등학교 다 몇 과목은 내가 꾸준히 잘 한 과목이 있긴 했는데 내가 공부를 좀 극단적으로(싫어하는거 안함...진짜 고쳐야 되는데ㅠㅠ) 평균적으로 보면그 친구가 더 높았고 딱히 그에 대해서 막 질투나 그런거 없고 걍 걘 나보다 더 열심히 하니까 라고만 생각하고 인정했어 근데 난 현역으로 좀 아쉬운 학교 가고 그 친구는 다 떨어지고 재수했는데 객관적으로도 좋고 내 예상보다 높은 대학을 갔어 중간에 쌍수랑 눈수술 몇 개 더 하고 스타일 찾아가면서 진짜 예뻐졌는데 그것도 뭔가 괜히 나랑 비교되고(나도 못난 편은 아니고 객관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자존감 탓인 것 같아ㅠㅠ) 그 친구가 재수하면서 어쩌다가 디시(그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맞어..)를 하게 됐다고 하던데 그 때문인지 대학교 들어가고 말투나 성격이 이전보다 거칠고 좀 인터넷식으로 세게? 변한 것도 유독 신경쓰이고(내가 좀 남 눈치보는 성격도 좀 있어) 뭔가 점점 요즘 그 친구 만날 때마다 자존감 떨어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그 친구 학교나 외모 이야기들을 때마다 내심 기분이 안좋아 사실 그 친구도 내가 친하고 가까운 친구도 내가 내색을 안해서 그런지 자랑이나 좋은 일 생기면 많이 말하기도 하는데 들을 때마다 힘들어 엄청 오래 알고 친했던 친구라 관계 끊기는 좀 아닌 것 같고 어떡해야 할까?😢
대충 뭔 갤러리해서 어떨지 예상 가는데 그냥 무시해 나도 꽤 높은 대학 다니거든? 근데 주변에 그런 커뮤식 학벌주의 or 사상에 찌든 애들 개많아 나중 가면 알아서 걸러지거나 자기가 깨닫고 고칠거야 지금은 최대한 멀리하자 그냥
아 진짜 안타깝다 나 다닐 때 정원 4천명정도 됐는데 에이 4천명 중에 내가 있겠어 하고 걸러버리지… 그냥 각자 서로의 대학에 집중해보자.. 그 커뮤 했다고 티내봤자 대학에선 마이너스 요인밖에 안돼 심지어 그 학원 동기들한테 말해도 걸러질거야…
헉 이제 봤네 나는 시대인재! 시대인재 갤도 진짜 ㅋㅋㅋ 아휴…
그냥 그 친구가 하는 얘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보내고 적당히 거리 두면서 각자의 삶을 사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 그 친구도 대학 생활 하다 보면 그런 커뮤식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봤자 본인한테 좋을 건 없고 오히려 해가 된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거야.
걍 연락 많이 줄이고 텀 늦게 두고 점차 멀리 해봐.... 멀쩡한 애면 시간 지나고 정신 차리게 되어있는데 아니면 뭐... 그 친구가 이런 사람일 수도 있구나 하고 교훈 +1하는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