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힘든걸 말을 안하고 그냥 연락이 안되는 타입이야. 이게 계속 반복되니 지쳐서 헤어지게되었는데, 현재 남자친구가 이런저런일때문에 많이 힘든 상태고.
이번에도 남자친구가 일하는 가게에 가도 된다고해서 놀러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애가 기분도 안좋아보이고 퇴근할 때 까지 기다렸는데 피곤하다며 바로 집으로 가버리더라
그러곤 새벽까지 연락이 없어서 내가 먼저 연락했는데 일이 많아서 힘들고 지쳐서 누굴 만날 상태가 아니었데
그래사 그냥 그래 그렇구나 고생했네 이렇게 보냈는데 읽씹당하고 일주일간 연락도 없더라
이런게 반복되니 나도 지치고 사람이 안변한다는걸 느껴서 헤어지게되었어
매번 힘든 일은 얘기해주고 기대도되니 얘길해달라했는데 얘길 안해주고 혼자 연락 안되고 나만 걱정하고 이게 반복이었어
어제 받을 물건이 있어서 잠시 만났는데 나한테 진심이었다, 미련이 많이 남았다 이런 얘길 하더라. 그러면서 잡으려는 노력도 안하고 시도도 안하고 이런 말만 하는 이유가 뭘까??
마음은 있는데 연애를 지속할 상황이 아닌건가??
힘들어서 잡을 정신이 없는걸까 아님 나보고 잡아달라는걸까? 아니면 정말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
얘의 심리를 모르겠어..
난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렵다 연애..ㅠ
진지하게 잡고 얘기해봐 술먹어도되고 사람은 말 안하면 몰러사랑하는데 왜 감춰ㅠ
그치.. 속마음 얘길 잘 안하는데 내가 진지하게 묻는다고 대답할지도 의문이야....
말하고 단디 정하라 그래.... 자기가 너무 오래 힘들었자나
배려가 없네... 자기만 맘고생하게 냅두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것 말곤 다 괜찮은 사람이고, 얘를 애인으로 3년 친구로써는 거의 10년을 봐와서 놓는게 안되는건지.. 나도 나를 모르겟어ㅠㅠ
"이거 말고 다 괜찮다"라는 생각이 늘 어렵게 하는 거 같아. 사실 나도 그런 상태로 지속 중인 상황이라 조언해줄 입장은 못 되지만.... 머리로만 생각해본다면 단 하나라도 그렇게 날 고생시키는 점이 있다면 다른 장점들로 상쇄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거 같아.. 특히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말이야
맞아 공감해..ㅠㅠ 그 한가지때문에 긴 시간 이어온 관계를 끊기엔 너무 아쉽고 아까운걸까.. 계속 관계를 지속한다면 내가 안좋은 단 한가지 그걸 내가 버틸 수 있느냐가 문제겠지?ㅠ
아니야… 저거 말고 다 괜찮다? 저거보다 월등히 뛰어난 부분이 있어야함…
음.. 저거빼고 다른건 누가 내 짝이라고 점지한거마냥 다 잘맞아 식성도 생활습관도 취미도.... 누가보면 성별이랑 성격만 다른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내 기준 내 이상형에 부합하는 외모란 이유도 있고..? 뭔가 월등히 뛰어나다 이런건 잘 모르겠네..ㅠ
ㅇㅇ 그러면 별루임 단점만 남은거잖아 다 똑같은데 니 성격이 저래봐 그러면 너는 머라구할거임
엄청난 회피형 ... 잡는 말도 못하네
다들 이렇게 얘기하더라.. 지 친구들한테 얘기한거 들어보니까 내가 잡는다고 잡힐 사람이 아닌거같데 내 성격이 좀 칼같기도하고 이런 면에서 딱 잘라버리는 그런게 있는데, 얘는 그래도 오래 봐왔고 나는 얘한테 정말 진심이었는데 한번이라도 내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도 안할까 왜.. 어렵다어려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