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7살에 첫 연애 숨막히는 고민....
내가 고백해서 만나게 됐음
상대는 30살에 내가 세 번째고
첨엔 엄청 마음 쏟다가 상대방은 그만큼이 아니라는 걸 알고 나도 애정과 관심의 평균을 맞추기 시작함(100일 지난 지금은 서로 비슷한 정도)
그러고 나선 너무 멘땅에 헤딩인 연애 같아서 글과 영상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내가 제일 잘 와닿았던 건 처음부터 잘해주면 나중에 고마운 줄 모른다. 라는 거였음
이전에는 내가 좋아하면 조금 손해봐도 된다였는데 그런 마인드를 장착하고 나니까 조금이라도 내가 손해보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함...
이런 일이 생기면 왜 상대방은 배려를 안해주지 라는 생각과 그에 대해 내 자신이 너무 쪼잔한 것 같다는 생각이 공존함...
그냥 쪼잔하게 굴다가 각자 할만큼만 하는 관계가 나을지,
내가 더 좋아하니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위하는게 나을지
고민임....힘들다....
자기들은 이럴 때 어떻게 했니
균형 잡기가 참 힘들지 ㅠ 근데 ‘내가 더 좋아하니까’가 기본 자세가 되는 건 좀 비추다!! 아무리 좋아도 항상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자세는 잃지 않늠 좋겟어
나는 손해봐도 아깝지 않은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편이어서 자기가 더 많이 좋아하면, 그만큼 표현하고 사랑해주면 되지 않을까? 그걸 만약에 잘 모르거나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만 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행!
난 연애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손해 이익 따지지 말자는 주의라서ㅎㅎ 내가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상대가 그만큼 안 돌려주면 그 정도에 따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거나 만나는걸 그만두거나 하는식...?
나도 스물여섯에 첫연애인데 서른둘 연애경력 10년짜리 만나서 진짜 나는 죽을만큼 좋아서 미안할 정도였는데 상대방은 너무 안 그래보이니까 아.... 날 좋아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옆에 마침 있으니까 예뻐해주는 거구나 나라서 잘해주는게 아니라 연애할때의 기본 습관이구나 하는 생각에 힘들더라... 1년 사귀고서 그게 싫었는지 차더라고ㅎ장가가고 싶어하셨는데 뭐 홧팅^^난 아직 20대고 세상은 안 무너지더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