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5년 산 모쏠의 첫 남소(반모입니당)
내가 딱히 사람 만나는거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처음으로 소개를 받았어
대화도 꽤 잘 통하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모르겠어 날 이성으로 느끼는 건지 아니면 친구로 재밌어서 연락을 하는건지..
남자는 헷깔리면 좋아하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1. 계속 만나자고 약속을 잡으려고해
(한번 만났고 그 뒤로 3번 만날 약속을 잡음)
2. 아프다고 하니까 바로 기프티콘 보내줌
3. 계속 전화하자고 해
4. 가고 싶은데 있으면 데려가겠다, 차 필요한 일 있으면 전화해라 바로 가겠다 이럼
5. 카톡이 끊임 없이 오고 톡 못한 상황이면 왜그랬는지 이유 설명하고 자기 전까지 계속 카톡함
6. 근데 대화에 설렘이 없음
대화 내용이 일상 이야기들 - 회사 밥 친구 취미 등
그러다가 사귀는거죠! 연락 계속 오는건 백퍼 관심입니다...
연락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뭔가 신경이 쓰더라구요...여튼 관심이 있는거면 어디 한번 즐겨 보겠습돠!
6번은 근데 사실 남녀 사이에 대화가 막 특별할 것도 없어 ㅋㅋㅋㅋ 위에 적어둔 부분 보면 자기 마음에 들어하는 거 같은데 초반이라고 힘 많이 주네
아고 쓰다가 달렸다 혹시 관계가 이어지게 되면 나중에 힘 주던 모습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으니... 잘 살펴보길 바라고 자기도 맘 편히 연락하고 놀다가 마음에 들면 잘 만나보면 될 거 같은데?
이게 아직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서 그렇겠지만 원래 친절한건지 나한테만 특별히 대해주는건지도 모르겠구 아까는 상대방 취미 얘기만 1시간을 넘게 들었어.... 이게 이성적인 호감인지 모르겠구 그렇더라구 ..ㅎ
어떤 사람인지는 둘이 차차 알아가 보면 되는 거구 상대방의 호감 여부가 궁금한 거라면 난 호감 맞는 걸루 보여~! 이성적 호감 있다고 하루종일 플러팅 핑퐁만 하루종일 하는 고 아니양 ㅋㅋㅋㅋㅋ 나도 남친이랑 서로 사랑하는데 배변활동 얘기하는데 뭐... 이것도 호감 아닌 거 아니잖어 ㅎ.............☆ 생각보다 별 거 없어 서로 하루에 대해 묻고 좋고 싫은 걸 묻고 취미를 묻고 그 대화들 안에서 맞는 부분을 찾고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생기고 그런 과정에서 연인이 되는 거지 모 맘편히 즐겨 봐 자기두
그래도 연락 계속하고 만나려고 하는거보면 관심있는거 백퍼야!!! 남자들은 관심없는 이성에게 시간을 쏟지 않는다구.... 근데 난 개인적으로 썸일때 플러팅멘트 엄청하면 그건 그거대로 별로라서.... 지금이 딱 좋은것 같은데!!!
그 말하는데 개웃계 개졸려 이런거나 미쳐돌아가는데 요런 약간 비속어 같은 말을 쓰는데도 이성적인 호감일 수 있어?
전화하자고 -> 목소리 듣고싶어하고, 차 필요한 일 있으면 전화 -> 어디갈때 같이가자, 카톡못한 이유까지 설명항 정도면 자기한테 많이 관심있는것 같은데? 근데도 고민된다면 나는 그 사람의 말투나 행실에 있어서 그 사람이 가벼운 마음인지 진지한 마음인지가 헷갈릴것같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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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생각의 근거까지 적어주다니 나 T인데 너무 이해가 되는 댓글 고마워 내가 자기 댓글 보고 생각해보니까 말투 때문인거 같아 입버릇인지 개좋아 개웃겨 미쳐 이런 말을 계속하거든? 근데 이게.. 친구들끼리 쓰는 말투가 아닌가 싶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T야… 나는 비속어 쓰는거 싫어해서 나를위해서 (사실 어차피 누구나 듣고싶어하는 말은 아니니까) 안 써줄 수있냐는 부탁을 한번 넌지시 던져봤을때 정확하게 호감을 알수도 있을것같아!!
동갑이거나 나이차이가 많지 않다거나 어떻게 친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만난게 아닌사이라면 충분히 편한사이인 중에서 자기한테만 이런 표현을 하는거라면 이것저것 더 깊은질문을 던져볼수도 있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