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자인데 스스로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생각이 드는 내가 너무 싫어
우울증, 자해, 현실 도피성 수면 장애 있는데 다 그냥 내가 너무 이 악 물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있는 것 같아 다른 사람들처럼 이유가 있어서 아픈 게 아니라 그냥 자기 연민으로 나를 보호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 그런 내가 너무 싫어 그냥 안 좋은 생각 안 하고 아득바득 살면 되는 거라서 너무 당연한 해결책이 있는 건데, 실천 못하는 것도 한심해
남들이 보기에도 이런 내가 한심할 것 같은데도 내 주변에 있어주는 게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나랑 되게 똑같은 고민을 하는 구나…
괜찮아 자기야 누구나 스스로 보호하려고 애쓰면서 살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