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인데 전에 친구들이랑 가능충 케이크 하다가 넌 진짜 오지콤이다라는 소리를 들었거든? 근데 나는 항상 또래만 만났어서(동갑이거나 많아도 2살 위) 에이 내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요즘 연락하면서 지내는 분이 나보다 13살 연상인데 너무 좋아… 그냥 얼굴만 봐도 좋고 손만 잡아도 너무 설레 이런적이 처음이기도 하고 그분이 잘생기고 젠틀한 아저씨의 정석인 이미지라 그런건가 근데 만났던 사람들도 다들 노안에 이미지가 좀 센 사람들만 거의 만나긴했어 수염을 길러도 잘어울리는 느낌으로
…나 쓰다보니까 깨달았는데 나 진짜 오지콤인가봐
수염..? 카더가든?
머? 킨더조이?
약간 날렵한 스타일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 차승원, 김남길 같은 스타일들
ㅋㅋㅋㅋ반가워 쟈기 난 22인데 고딩때부터 아이돌 관심없고 나이 좀 있는 배우들이 그렇게 좋더라고?! 친구들도 다 오지콤이라고 그랬었어..ㅋㅋ 결국 성인 되고 12살도 잠깐 만나보고 지금은 9살 연상 남친이랑 1년째 연애중ㅎ 날 엄청 애기대하듯 예뻐해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넘 행복해 단점이라하면.. 나이가 있다보니 전여친들도 많아서 열받는거랑, 결혼 타이밍이 안맞아서 부담 느껴지는거 정도.. 오지콤 대찬성♥︎
꺄 자기 안녕! 같은 취향의 자기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나는 내가 이상한건가 싶었거든… 나는 이렇게 나이차이 많은 사람한테 현실에서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게 처음이라 고민이 좀 많았어 혹시 자기는 주변에 어떻게 얘기했어?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앞에서나 뒤에서나 혹시라도 말 나올까봐 아직은 얘기를 못했거든… 무례했다면 미안ㅠㅠㅠ
나라는 사람을 잘 알고 이해하는 찐친아니면 굳이 얘기 안 해ㅋㅋ 어차피 안좋게 볼 사람은 정성들여 얘기해봤자 좋게 볼 노력 조차 안 하거든.. 나이차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연애사 떠들고 다녀봤자 좋을거없다라는 마인드이기도 하구..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가장 가까운 내가 제일 잘 알지ㅎㅎ 얘기하고싶음 나한테 다 말해!!! 나 그런얘기 듣는거 짱조아해
여기도 오지콤 한명 쫌쫌따리 지나감...소오올직히 든든한 아저씨 한명 있으면 각박한 현생속에서도 살아남기 가능...가끔 오지콤 멘트 월드컵에 나온 멘트 시키는데 태어나길 잘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