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자취하는데 자취방에 남자친구 물건 몇개 있는거 들켰어.. 옛날에 집에 온적도 없다고 거짓말했다가 들킨거라서 엄청 실망하신듯.. 평소에 집에서 제일 착하고 잘하던 딸이었어서.. 그나마 섹스까지는 안 했다고 믿으시는데 많이 실망하신거 같다.. 평소에 거짓말도 많이 안하고 사춘기도 없게 자라서 착한딸 역할이었는데 신뢰도 다 깨졌겠지..? 난 도대체 뭘 걱정하는걸까 하 진짜 짜증나고 속상하다
어른인데 뭐 독립도 했고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집이 좀 보수적이기도 하고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한 독립상태는 아니니.. 나도 걸리는게 있는거지..뭐
착한 딸 역할에 사로잡히지 말자 그거 본인 다 망쳐...
어릴때부터 자각은 하고 있었어.. 거치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고..ㅎㅎ 그래도 좀 나아져서 거짓말도 가능한거야...
20살인데 뭐 어때. 그럴 수 있는거지.
고마워.. 이렇게만 말해줘도 위로가 된다..ㅠ
아니 성인인데 너무 하시긴 하네ㅠㅜ 근데 부모님 맘도 이해가 가ㅜㅜ
그치.. 나도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라서.. 충분히 걱정해서 하시는 말인거 알지만 속상한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야 자기 인생이잖아!!! 너무 눈치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
고마우어ㅓㅠㅠㅠㅠ 아 눈물날라 그래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착한 딸 역할에서 자꾸 어긋나는 연습하자...
노력해야지..!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착한 건 좋지만 그게 자기를 속상하게 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거라면 조금씩 벗어나는 연습도 좋을 것 같아! 우린 언제까지나 부모님 밑에만 있을 건 아니니까... 이번 일을 독립하기 위한 발판 정도로 생각하고 너무 마음 쓰지 마 착한 딸에서 벗어난다고 내 가치가 무너지는 건 아니잖아?
맞아ㅠ 착한 딸 아니더라도 난 괜찮아 괜찮을거야 고마워..
아 나도 20살인데 완전 공감된다.. 성인인데 성인 아닌 이 느낌..ㅜ
오히려 성인되고 더 집착하시는거 같아 답답하다
거짓말을 하지마 자기~ 그냥 자기를 오픈해! 좋은 부모라면 있는그대로의 자식의 모습을 다 받아들여! 거짓말 계속하면 나중에 진짜 힘들어져. 부모님한테 계속 가면을 쓰고 살 순 없잖아
그건 알지만.. 20년 내내 가면쓰고 살았는걸~ 우리 부모님이 자기가 생각하는 그런 좋은 부모에 들지 못한다는걸 내가 알아.. 그런 부모였다면 내가 이렇게 자라진 않았겠지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