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연애 시작 한 지는 얼마 안 된 커플이야
난 지금까지 한 쪽이 밥을 사면 한 쪽이 카페를 사는 걸로 계산해왔는데
최근에 사귄 남친은 더치페이를 하려구 해
전시회 보러 갔을 때도 내가 표 값 결제했을 때
자기 표 가격만큼 나한테 보내주고
밥 먹고나면 자기가 시킨 음식 가격만큼 보내주려고해
최근에 데이트 하면서 밥 먹을 땐 아예 분할결제 함..
그래놓고 카페는 구냥 내가 냈더니 처음에만
얼마 나왔어? 물어보고 내가 좀 이따 알려줄게 하고 안 알려줬더니 그건 안 보내줌.. 음
걔가 돈이 없는 것도 아냐 알바 뛰면서 많이 벌었고 술도 되게 자주 마셔..
그냥 먼저 말할까?
더치페이는 너무 계산적인 거 같아서 싫은데
번갈아가면서 내면 안 되냐고?
나는 개인적으로 더치가 훨씬 맘 편하다구 생각해! 물론 기분 좋은 날에는 야 내가 밥쏜다! 자기는 나 커피 사줘 ㅎㅎ 이렇게 할수는 있지만 어쨌는 카페보단 밥값이 더 많이 나가는 것도 맞구 값이 계속 바뀌는 것도 맞으니깐 ㅠ 내가 제일 최근에 했던 연애는 계속 내가 밥을 사고 카페도 내가 사는거 같구 가끔씩만 상대가 사는거 같아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마음이 쪼잔해지는거 같더라구…
더치를 하면 누가 이번에 계산할지 눈치 안봐도 되고 얼마치를 먹을지 아니면 어디서 뭘할지 걱정이 반반 나눔 되니깐 좀 더 후련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물론 이건 그냥 내가 선호하는 방식이구 자기가 원래 하던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되면 애인이랑 한번 앉아서 대화해봐! 난 그냥 돌아가면서 내는게 편하다구! 조율해가면서 맞추면 되지 않을까!
헉 그렇구나 이런 면에선 더치가 훨씬 편하다고 생각된다..!!! 전혀 생각 못하구 있었는데 알랴줘서 고마워 그리고 계속 불편하면 말해준대로 한 번 대화 나눠볼게…!!!
한번 자기가 이건 내가 살게하고 사보는 거 어때? 남친이 받은만큼 주는 사람이면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내가 살게가 되지 않을까?
사실 2번째 데이트 때는.. 점심을 내가 샀더니 카페는 남친이 사더라궁 근데 3번째 데이트 땐 아예 먼저 분할결제 하자고하고 먼저 내버렸엉..
난 이렇게 반반 딱 나눠서 더치하는 거 너무 싫어 번갈아 가면서 사면 몰라 데이트 끝나고 얼마 나왔으니까 얼마 보내줘~ 이러면 이게 친구 사인지.. 직장 동료인지. 동아리인지... 싶을 거 같아 말해!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글로만 봤을 땐 너 남친이 본인 돈 내고 놀 거 다 놀면서 데이트 때는 안쓰려고 하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