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미레나 1년 경과 후기



회사,상사스트레스로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처음에 맹장 터진 줄 알고 회사에 있다가 응급실갔다가 CT까지 찍었는데 이상없다해서 산부인과진료 잡아달라 요청했어

의사쌤이 스트레스로 신경통이 커질 수 있고 자궁에 근종이 잘 생기는 것 같다고 온김에 미레나 하고가라해서 보험적용해서 했어 간호사님은 말리셨는데 그때 그냥 하길 잘한 것 같아

-장치 넣을 때
장치 삽입할 때 난 좀 고통 잘참는편이라 그냥 하겠다고 했어 그래서 마취안했는디 진짜 너무 아팠어... 엉엉 울면서 못하겠다고 할정도로 아팠음...ㅋㅋ

-초기
난 처음 2달동안 계속 부정 출혈있어서 걍 탐폰 계속 끼거나 팬티라이너만 하거나 그랬어
이때 내가 미레나 왜 했나 좀 후회했어

-중기 4달차쯤
나는 원래 20대초반까지도 생리통 없었어
생리혈만 좀 많은편? 굴 엄청 나오고 그랬는데, 미레나하고 4달차쯤? 생리할 때부터는 양이 서서히 줄어드는게 보이고 생리통도 서서히 줄었어 (생리통 있기는 했어ㅠ

-현재
최근에 생리 끝났는데 음 다른 자기들은 이 정도 되면 그냥 생리 안 한다는데 나는 하긴해
근데 팬티에 묻을 정도도 아니고 살짝 소변보고 닦으면 피비치는 정도? 생리통은 첫날만 살짝 찌릿하고 통증 없어

장점:
남친이랑 관계 할 때 임신 걱정 하나도 안 함
생리대 소비량 줄어듦
생리통증 감소

단점:
초기 부정출혈 기간이 사람마다 다름...
나중에 애기 가지고 싶은데 살짝 미레나가 영향이 있을까 무서움?정도... 의사선생님이 영향없을거라고는했는데 처음에는 맨날 인터넷으로 미레나 찾아보고 그랬어ㅋㅋ

비용은 응급실+미레나=>35만원 발생했고
그 중 22만원인가 보험처리 됐어

결과적으로 난 미레나 추천해 여기보면 임신계획없는 자기들 콘돔찢어지고 사후피임약먹고 걱정하고 그러는 것 보단 미레나 하는게 맘편한 것 같아

하지만 호르몬 영향으로 피부 뒤집어지거나 우울증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 너무 무턱대고 하는 건 비추할게

그럼 빠잉 (*￣∇￣)ノ